혼자 글로 참가하는 방송토론회
진보신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길기수
2010년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월 2일 예비후보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80일이 지난 이제야 각 당의 공천이 확정되어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등록이 2월 2일 시작되자마자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에 많은 입지자들이 몰려들었고 도지사예비후보등록자만 6명에 이르고, 현직국회의원을 포함해 2명을 포함해 8명의 한나라당 입지자가 나섰습니다. 그 중 이계진국회의원이 얼마전 공천이 확정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이광재국회의원이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각 당의 공천과정이 끝나고 후보가 확정되어 가면서 본격적인 정책토론이 가능한 시기가 된 것입니다.
후보구도가 가시화되자 방송사토론회가 준비되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어제 춘천KBS에서 처음으로 도지사후보초청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토론회에 저는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주관 대담토론회 초청후보규정에 들지 못한다는 이유입니다.
아직도 선거구도가 명확하지 않고 폭넓은 정책토론을 통한 후보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후보만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호소도 하고 사정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정해진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예외규정에 있는 초청후보들이 동의할 경우 초청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다른 초청후보들에게 간곡히 동의를 요청드렸습니다. 선뜻 동의가 되지 않더라도 당당한 정책선거를 위해 수용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 후보를 제외하고 두 후보들에게는 보기좋게 거절당했습니다.
참 많이 아프고 가슴이 시려옵니다. 부끄러워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직 작고 미약한 정당에 당원들이 모으는 한푼 두푼 작은 돈을 가지고 시작한 선거입니다. 후보인 저도 훌륭한 경력에 뛰어난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변화에 대한 확신과 새로운 진보정치의 필요성을 확신하며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도민과 당원들이 함께 시작한 선거입니다. 기성정치세력이 만들어 놓은 현실이 힘들고 미래전망이 옳지 않기 때문에 서민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나선 선거입니다.
민생이 중심되는 강원도, 복지가 만개한 강원도가 될 때 도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고 능력보다 인간을 우선해야 강원도민이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희망강원을 만들기 위한 저희 당과 저의 노력은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인지도와 당력을 앞세워 인기투표를 통해 도지사를 선출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삶의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강원도의 비전과 정책의 진정성을 가진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올바른 선거운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민주당정부, 이명박정부 13년의 민생파탄과 일등만의 세상을 만들어 온 보수정치를 심판하고 새로운 서민중심의 대안정치형성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비록 강원도 많은 유권자들이 혼자서 글로 쓰는 방송토론회를 보실 수는 없지만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고자 이렇게 글로 방송토론회에 참가합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KBS 도지사후보 초청토론회
일시: 2010. 4. 22. pm22:00-23:00
길: 길기수 엄: 엄재철 이: 이광재 계: 이계진 |
인사말
강원도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보신당강원도지사 예비후보 기호7번 길기숩니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답답하시죠? 내일이 안 보이시죠?
이제 강원도 바꿔야 합니다.
강원도 출산율은 9개도중 최하윕니다.
강원도 고용율은 전국 최하위를 맴돕니다.
자살률, 이혼율 불명예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세박자 복지만개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아동수당지급, 의무급식 전면실시, 노후교통수당부활을 통해
복지가 만개한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세박자 사람중심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창의성과 자발성을 키워주는 혁신교육,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회적 일자리 이만개 창출
행정예산주민참여를 통해
사람을 중심에 두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복지가 강한 강원도, 사람이 중심인 강원도가
행복한 강원도의 미래입니다.
미래로 나아가는 행복한 선택, 진보신당과 길기수입니다.
오늘 토론 잘 지켜보시고, 강원도를 바꾸는 길기수를 꼭 기억해 주십시오.
엄: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너무 많은 것을 숨기고 있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숨진 장병들과 유가족의 한을 푸는 길이다.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으로,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학생들은 일제고사로 힘들다. 알펜시아는 하루 이자만 1억이 넘는다. 한나라당 일색인 강원도를 바꿔야만 한다.
이: 수도권 전철이 강원도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 교육에 대한 걱정을 없애겠다.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당 도지사 되겠다. 저렴한 도시가스를 쓰 수 있도록 하겠다.
계: 서민들의 지지가 많아서 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수 있었다. 당당한 강원도, 하나 된 강원도 도민 중심의 강원도를 만들겠다.
사회자: 이광재 후보, 정치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약속위반 아니냐. 나중에도 힘들면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 특검 6번 중 2번이 본인을 향한 것이었다. 거기에 들어간 돈이 엄청나다. 게다가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많이 받았다. 그런 점이 힘들어서 정치에 회의를 느꼈다. 그러나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은혜를 갚기 위해 나왔다.
사회자: 이계진 후보, 진취적으로 바꿀 때인데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 게다가 기존 입장을 보았을 때 강원도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업적이 없다.
계: 많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 공약을 해놓고 안 지켰나? 지킬 수 있는 공약만 할 것이다.
사회자: 엄재철 후보, 사회활동 경험은 많지만 강원도를 이끌기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나?
엄: 그래서 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경험보다는 시민들과 동고동락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가장 많이 누볐던 사람이 도지사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자 : 길후보는 지지율도 낮고 당도 작은데 왜 무리해서 토론회에 나왔는가?
길 : 지지율 이제 더 이상 떨어질데가 없다,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아직 도민들이 진보신당과 길기수를 잘모르시고 계시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우리가 사람존중의 정책, 복지만개의 강원도 정책을 알려드리고, 정치의 변화에 대한 진보신당의 지향을 알려드리면 지지율이 상승하고 관심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사회자: 일자리 창출이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문제이다. 그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해 달라.
계: 대단히 시급한 문제이다. 도내 실업률 2%정도이고 청년이 4%정도로 상황은 별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여성, 노인 등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환경과 성장을 함께 고려하는 녹색성장이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분야,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등) 분야 등에 일자리 창출해야한다. 이것이 강원도 미래 가치를 활용하는 것이다. 또 제조업 비중을 늘려야 한다. 강원도와 연고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현대, 삼양 등. 이들과 인맥으로 연구소를 유치해야. 사회적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 다른 아이디어도 있다.
엄: 엄한데 돈만 안 쓰면 일자리 많이 만들 수 있다. 고용의 양만 따질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 만들어야 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해야 한다. 앞으로는 건설업 중심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없다. 사회공공서비스 일자리를 생산하고, 이것을 정규직, 고품질 일자리로 만들겠다. 사회공공인력지원센터를 만들겠다. 이것이 민노당의 핵심공약이다.
이: 일자리가 만들어지려면 3박자가 갖추어 져야 한다. 1)수도권과 가까워야 한다. 2)교육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3)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수 있는 열정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서울-춘천-속초, 서울-여주-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수도권전철을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평창에 서울대 농생대 90만평을 유치했는데 이 때문에 기업이 들어온다. 이와 같이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수조원의 일자리 유치한 경험이 있다.
길: 이계진후보의 강원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는 잘 못된 것이다. 올 3월에 실시된 한 조사에 의하면 강원도의 일자리 수는 전국의 최하위 수준이다. 그리고 2009년 실업급여 신청자의 수는 전년도보다 30%이상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열악한 강원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청장년층이 일자리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 또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일자리도 나누고 노동자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것이다. 태양열,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창출되는 녹색일자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사회자: 알펜시아 문제의 원인을 짚어주고 해결방안을 알려달라.
엄: 하루 이자만 일억이 넘는다. 그러나 분양률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본다. 모든 책임의 중심에 김진선 지사가 있다고 본다.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한나라당 일색인 도의회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비전문가가 하다가 발생한 큰 문제라고 본다. 도지사가 되면 민간 합동기구를 만들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한다. 동계올림픽을 잘 이루어서 강원도의 재정적자를 다소나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용평리조트와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계: 남이 한 일에 대해서 손가락질만 하는 것은 문제이다. 알펜시아는 김진선 지사의 잘해보려는 열정의 결과이다. 올림픽만 됐어도 이렇게 안 되었다. 이번에라도 올림픽이 유치된다면 희망이 있다. 현직 도지사가 있는데 질타하고 매각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좀 심한 것 같다. 도지사가 된 다음에 진단을 해서 뭐라 해야 한다. 전혀 유치가 안 된 것이 아니다. 38% 분양되었더라. 올림픽을 꼭 유치하도록 하겠다.
길: 알펜시아사업실패는 도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독단적 행정과 투명하지 못한 행정의 결과이다. 강원도재정에 화약고가 되고 있는 알펜시아사업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잘못된 사업이 강원도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처음 추진당시의 문제부터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한나라당 강원도당 위원장이었던 이계진 후보와 도정에 감시역할을 소홀히 한 한나라당 도의원들 모두 잘못이 명백하다. 호미로 막을 일은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정하기 위한 숨김없는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계진 후보는 알펜시아가 현재 38%분양되었다고 하였는데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저는 강원도 개발공사에 알펜시아 분양률에 대한 내용을 3월말과 4월초에 정보공개 청구 하였으나 두 번 모두 비공개하였다. 이에 따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또한 이계진 후보는 매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름이 생기면 짜던지 외과적 수술을 통해 해결해야지 반창고를 붙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전면매각을 포함한 적극적인 해결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이: 동계올림픽 꼭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가 함께 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둘 다 어려워진다. 알펜시아 피크1에서 알펜시아 레인보우까지 연결해거 두 개의 리조트를 종합적으로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유럽이 많은 경우 그렇게 되어 있다. / 한류타운을 만드는 문제. 한류스타에게 일부 그냥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것의 홍보효과를 누려야 한다. / 스키장도 부실하고, 골프장 하나로 살릴 수 없다. 알펜시아 바로 옆에 대관령 천만평, 한우 시험장과 알펜시아가 연결되어 있다. 6천3백억을 들여서 대한민국 최고의 공원을 만들어서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엄: 동계올림픽만 되면 다 해결된다는 식의 환상을 심어주면 안 된다. 실제로 이익이 있을 지 철저한 계산이 있어야 한다. 매각을 하던지 나라가 구입을 하든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일정 부분 손해를 보더라도 매각을 해야 된다. 열심히 하다 안 된 것이면 정보라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런데 밝히지 않고 있다.
길: 동계올림픽 삼수 도전이 유치신청서 제출로 본격화되었다. 좀 더 면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고 냉정한 유치가능성을 점검해야 했다. 결과에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김진선도지사는 얼마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황제식 3대 세습 경영체제를 유지하려고 온갖 탈·불법을 자행한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였고, 사면이 이루어졌다. 이는 올림픽정신을 위배한 반칙적인 행위로 옳지 못한 유치전략이다. 알펜시아 문제는 올림픽유치로 100%분양 되도 2,800억의 부채가 남는다. 올림픽유치와 분리해서 알펜시아 해법을 찾아야 한다. 김진선지사도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과 무관하다고 공개적으로 수차례언급한 바 있다.
계: 올림픽을 유치하면 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다 해결된다는 것은 아니다. 전직 도지사 탓만 할 것이 아니라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국제 마케팅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해외 신흥부자나 국내 부유층을 나쁘게만 보는데 거기는 그런 사람들 밖에 살 수가 없다. 너무 비싸다. 그런 사람들이 알펜시아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이: 분양률이 38%라고 하는데 완납된 사람이 거의 없다. 부자들을 보내어 봤는데 매력을 못 느낀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구조로 건물이 건축되었다고 한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올림픽이 다 흑자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흑자올림픽, 경제올림픽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엄: 애초에 부자들만을 위해 리조트를 만들었다는 기획자체가 잘 못되었다. 서민들도 레져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사회자: 강원도의 장기적 차원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이: 강원도는 스위스처럼 되면 좋겠다. 관광, 교육, 기업이 성공한 곳이다. 국내 중에는 천안처럼 되어야겠다. 천안에 대학이 12개 이다. 대학이 들어와야 기업이 들어온다. 춘천은 천안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 춘천을 대학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영동이 경관이 아름다운데도 불구하고 특급호텔, 골프장 등이 없다. 해운대처럼 바꾸어야 한다. 선진국의 휴양도시처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항만을 살려야 영동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계: 표수가 적기 때문에 강원도 지원이 안 된다. 인구 늘리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냈다. 군인들이 원하면 주소를 옮길 수 있게 하는 법을 제출한 상태이다.
엄: 도로에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키워야 한다. 강원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길: 서민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야 한다. 복지정책을 강화하여 복지가 만개한 강원도를 만들어야 한다. 복지로 서민들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드는 것이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또한 한정된 자원을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 교육혁신, 노후대책등 강원도민에게 돈을 써야 한다. 콘크리트가 아니라 사람에게!! 이것이 제대로 강원도가 발전하는 길이다.
계: 도지사 출마 과정에서 지역과 소통하기 보다는 중앙·김진선과 한 통속이 아니냐. 본인이 도지사를 하겠다고 먼저 말하지 많았다. 도민들이 이계진이 하면 좋겠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출마한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 8명 중에서 지지율 순서로 선택되었다.
엄: 도지사 하려고 나왔다. 진보정당이 대한민국 정치 속에서 자리잡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은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는 것 같다. 4년 전 무상급식 얘기할 때 되겠냐고 했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 과제가 되었다. 민노당도 지금은 어렵게 보이겠지만 믿어주시면 진보당이 선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
이: 무죄이다.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다. 가장 돈이 필요한 총선 때에도 10억을 준다는 것을 받지 않았다. 믿어달라.
질문 : 행정경험도 없이 복잡한 강원도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길: 강원도단위의 단체장을 9년여 역임했다. 행정단위는 아니지만 다양한 노동시민사회단체활동속에서 도민들의 삶의 애환을 누구보다 많이 듣고 고민해 왔다. 이런 경험이 도정운영의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도정의 사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데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는 도민함께 도정을 통해 운영하면 어느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감히 주장한다.
엄: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세이다. 말이 나온 김에 이번주에라도 무상급식 협약서라도 작성했으면 한다. 그에 대한 의견으로 달라.
길: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의무급식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급식은 헌법에 규정된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 밥한끼 사회가 책임지는데 이런저런 토를 달아 피하려는 것은 어른들의 도리가 아니다.
이: 무료급식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친환경무상급식까지 가기에는 시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준비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
계: 할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재정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강원도 열악한 재정을 가지고 시작하면 다른 일에 쓸 중요한 복지예산이 그쪽으로 갈 수 있다.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감성적 아니고 실질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엄: 의지의 문제라고 한다. 이계진 후보, 무공약 문제가 있다.
길: 무상급식문제는 7년 전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나서서 서명도 받고 캠페인도 해왔다. 이런 활동이 축척된 결과 이번 선거에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다. 당시 국정상황실장도 했고 참여정부의 최측근이라 칭해졌던 이광재의원은 뭐했나? 얼마전에도 무상급식이 좋지만 예산을 봐가며 한다고 하지 않았나? 국민의 무상급식여론이 높아지니까 편승하는 태도 아닌가? 진정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 가장 가난한 전라북도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이계진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가용예산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다. 더불어 강원도는 첨단산업단지 5조원짜리 실패했다. 그 대안으로 두 가지를 대안으로 하고 싶다. 1)서울-여주 전철을 원주까지 연결시켜주면 기업이 올 확률이 굉장히 높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2)연세대 의과대학이 전국에서 가장 큰 노인전문타운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 주면 상실감을 다소 극복할 수 잇을 것 같다.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계: 원주가 의료산업단지가 된 것에는 정치의 잘못된 결정이다. 그에 대해 정부에서 잘못된 점에 대해 생각하고 지원해줬다.
이: 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계: 첨단의료복합도시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천백억원에 불과하지만 빌어서라고 가지고 왔다. 여당이라도 할 말했다. 세종시 때문에 기업유치가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그것을 찬성할 수 있겠느냐? 분명히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이: 5조원을 잃고 겨우 천백억원을 얻어왔다. 싸울 때는 확실히 싸워야 한다.
[공통질문]: 리더쉽 문제
중앙정부에 강원도 이익을 관철시킬 수 있는 리더쉽 문제 |
길: 주민과 함께하는 리더쉽, 민주적 리더쉽으로 강원도의 요구를 중앙정부에 관철시킬 것이다. 소통이 시대의 주요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즉 얼마나 주민들의 요구를 민주적으로 수용하는가가 행정가가 가져야 하는 리더십의 제일 항목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이해요구에 기반한 리더십을 중앙정부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 이 정부서에는 강원도가 무대접 당하는지 모르겠다. 1)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충청북도로 갔는데 거기에는 야당국회의원이 5명으로 더 많다. 2) 정당을 떠나서 힘을 모아야 한다.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다. 3) 8명 국회의원이 있는데 적어도 40명의 서포터를 만들어야 한다. 4) 도청 공무원을 중앙에 파견해어 전 부처를 돌고 정말 중앙을 감동시킬 수 있는 행보를 해야 한다. 그래야 힘이 생긴다.
계: 강원도민의 마음을 합쳐야 한다. 정치인들은 얼마 안 되는 숫자이기 때문에 정말 더욱 뭉쳐야 한다.
엄: 정말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강원도는 정말 필요하다. 민노당하면 싸움이다. 민노당은 맞서서 싸워온 역사가 있다. 이계진 의원이 같은 여당이라서 목소리 내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계: 서울·경기·인천·강원이 수도권이라는 중요한 지역이다. 서울·경기·인천이 국정을 뒤흔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다. 강원도는 물이라는 막강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 네 지역 인천·경기·서울·강원이 네 개 시도지사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길: 현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은 서울사람과 지방사람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 서울은 주거, 교통, 환경문제의 악화로 인해 사람이 살기 힘든 도시로 변하고 있다. 지방은 인구유출, 일자리부족등으로 공동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급진적인 수도권분산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중심의 중앙정부에 맞서는 당당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눈치보는냐고 잘못된 정책 비판못한다.
엄: 수도권만 대접받는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다. 이명박은 더욱 수도권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공간적 불균형이 심해지고 지역이 파탄의 문제가 심각하다. 수도권 관리법안, 개발 총량제 등을 만들어 수도권을 규제해야 한다. 지역/로컬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
이: 수도권과 강원이 공존해야 한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완화하면 기본적으로 강원도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 하니까 기업도 안 오고 점점 더 어려워진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하는 지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현재 정권 따끔한 맛을 봐야 한다.
맺는말
오늘 토론 잘 보셨습니까??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최대이슈가 되고 있는 의무급식은
작은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7년전부터 꾸준히
지역에서 운동으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저에게 주시는 한표 한표는
아이들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는 아동수당
노후를 보다 풍요롭게하는 노인교통수당부활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강원도를 복지가 만개한 강원도
사람이 존중받는 강원도로 만드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망설임 없이 미래로 나아가는 행복한 변화
길기수와 진보신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편한 밤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작성일 : 2010-04-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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