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조직 아니 진보운동 조직을 통틀어 가만히 생각해보면 돈키호테가 자주 생각이 납니다. 돈키호테 .. 돈키호테가 누굽니까 풍차를 향해서 적이다 하고 마창을 들고 달려드는 당나귀를 탄 늙은 기사 아닙니까? 그것도 정식 기사가 아닌 자기스스로 기사로 임명하고 기사노릇을 하는 사람 이지요 솔직히 진보운동 자체를 보면 돈키호테 같은 행보를 보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누가 진보운동을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더더구나 한국사회 에선 진보운동은 추천하는 이는 진보운동 하는사람 조차 추천을 거부하는게 현실인 한국사회에서 진보적 의식을 가지는것 진보적 사상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사실 무모해 보일수 있다는 겁니다.
세상을 바뀔생각이 없으시다는데 우리 진보는 끊임없이 세상을 바꾸고 정화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물론 이런 무모한 행동이 절대 무의미한 행동이 아님을 우리는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없는 돈키호테는 돈키호테로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늙은기사 돈키호테는 그래도 세상의 모순과 정막함과 각박함을 이야기하고 일깨워줍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돈키호테들은 과연 이사회에 무슨 의미이며 무슨 존재일까요? 요즘 곰곰히 생각이 됩니다.
작성일 : 2011-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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