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오늘도 골프장 가는거야?" 매일 아침 짐 싸들고 골프장에 출근하는 박성율 목사님이 집을 나올때면 아이들은 이렇게 묻는다고 합니다.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가는 것이 아니고, 골프장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시위를 하러가는 거죠.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연대하여 수년간 줄기차게 골프장 건설 반대 활동을 해오신 박 목사님을 [녹색당+] 춘천 지역 모임에서 모시고 말씀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전 이장님까지 전 재산이 가압류됐습니다. 사업자가 골프장 안된다고 얘기하니까 민사재판 12억을 걸었습니다. 43명의 마을 주민을 고발했습니다. 83세의 나이 드신 할머니가 검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80세가 되신 어르신이 구치소에 억류당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12억 민사재판 청구당하고 3700만원 벌금물고 43명이 전과자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 골프장의 주인은 ... 자기 동네 가서는 일 잘한다고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합니다. 남의 동네 와서는 주민 다 죽이고 재산 압류 다해놓고 국회 들어가서 무슨 국민을 위하고 서민을 위한다며 국회의원 출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차 생명버스에서 )
저번 9차 생명버스에 참가해서 목사님이 얘기하시는 것을 듣다가 가슴 밑바닥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민 정치를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분의 말씀을 들을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최문순 도지사의 개판정치에 분노를 느끼시는 진보신당 당원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당신의 작은 한걸음이, 춘천 지역을 바꾸는 큰걸음의 시작입니다.
- 진보신당 당원 양창모. 올림.
작성일 : 2012-06-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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