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수 후보, 정책 없는 선거 비판 -예비후보들에게 의무급식·알펜시아 등 주요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 요구-

진보신당 길기수 예비도지사 후보는 타 후보들에게 의무급식 및 알펜시아 주요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무상급식 문제를 먼저 살펴보면, 길기수 후보를 제외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9명에 달하는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 후보들의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은 17일 언론보도를 드러난 바 있다. 한나라당은 강원도당 위원장인 허천 후보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무상급식의 전면실시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길기수 진보신당 예비후보는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주장하면서, 이것이 국민의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는 측면에서 ‘의무급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무상급식’이 아니라 ‘의무급식’이라고 언급하면서 무상급식 확대의 당위성을 보다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길기수 후보는 또한 알펜시아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하여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였다. 강원도 재정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알펜시아 문제에 대해 예비후보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알펜시아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 대한 무관심에서 드러난다. 권혁인 후보를 제외하고는 답변을 요청했던 16일까지 답을 준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이후 구두로 답변을 요구하는 과정에서는 ‘일정이 많아서 시간이 없다’거나 아직 한나라당 내에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서 구체적 의사표명이 어려워 불참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아직 예비후보단계이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러한 답변을 통해 도지사 예비후보자들이 강원도 현안에 대해 무관심함을 알 수 있다.

이에 진보신당 길기수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에게 도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인 의무급식 및 알펜시아 조성사업문제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작성일 : 2010-03-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