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선전판 / 출처 : 강릉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악 저지를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조·중·동과 재벌에게 방송을 넘겨주는 언론 악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으며,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97년과 2002년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것은 지상파방송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지상파방송 세력을 약화시켜야 정권을 잡고 영구지배 할 수 있다”며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물이 이번 ‘7대 언론 악법’(신문법, 방송법, IPTV법, 정보통신망법, 언론중재법, 정파법, DTV 전환특별법)인 것이다.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7대 언론 악법’이 통과된다면 일부 재벌과 조·중·동과 같은 재벌 신문사가 신문과 지상파 방송을 장악하여 여론을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인터넷 상에서의 자유로운 비판의 글에 대해서도 벌금이나 징역이 가능하게 되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언론통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결국 언론의 비판적 기능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정부와 한나라당 입맛에 맞는 언론만 남게 될 것이다.

재벌과 보수언론을 통한 방송장악 시도는 군사정권 에서나 볼 수 있는 장기집권 음모이며, 이에 맞서는 언론노조 파업은 지극히 정당하고 필요한 ‘정당방위’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한나라당의 7대 언론악법을 저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한 언론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언론악법이 철회될 때 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당장 폐기하고 조중동과 재벌을 위한 추악한 음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8. 12. 26
제2창당위원장 김기주

작성일 : 2008-12-26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