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수의 약속1) 강원도당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12월부터 지난 수요일까지 전기공사현장 일용인부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하게된 동기는 첫째는 경제적인 이유였고, 둘째는 93년경부터 근 10년간 노동운동을 했었고 그후 노동정치를 했지만 조합간부나 민주노총활동, 당활동이 중심이었고, 제가 스스로 하는 노동 -특히 육체노동- 을 해본 일이 없어 노동의 현장을 경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도당위원장출마에 관해서는 사전에 많은 당원들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도당위원장 등록시작 하루이틀전에 확정했고, 이러다보니 갑자기 일용인부라 하더라도 갑자기 일을 그만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까지 현장일을 했고 이후에는 도당위원장으로 나서기 전에 해결해야 했던 저의 불찰로 인한 문제를 정리하는 일에 일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3일에야 겨우 동해삼척당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당원동지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당원이 참석한 모임이 아니라 격식을 갖춘 유세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뒷풀이자리에서 당의 이후 진로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당원들의 문제의식은 강원도 전지역의 진보신당당원들의 공통된 문제의식이라고 봅니다.
지역추진위를 꾸려 지역조직강화해야 한다, 지방선거조기대응 체제를 갖추자, 지역사업등을 통해 주민접촉면을 넗히자등 현재 당의 조건에서 가장 주요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도당은 현재 조직체계를 확대정비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당의 골간토대인 기초단체별 당원모임을 확대강화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기초단체별로 당원협의회를 결성하되, 행정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서 당원협의회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는 당의 의사결정의 기초단위이자,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한 단위로써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현재 진보신당의 가치와 지향에 동의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함에도 이를 당으로 묶어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당원가입을 적극적으로 조직하는 도당위원장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조직 구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약속
-. 강원도 전지역을 포괄하는 당원협의회 건설
-. 당원확대를 통한 인적물적기반 강화
     
엘로우 카드를 받고 보니 당원들에게 관심과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레드카드로 바뀔지 몰라 가능하면 성실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약속 및 선거운동진행경과를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당원모임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후보간담회나 유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임을 잡아주시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일 : 2009-03-16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