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사진을 넣어 함께 표현한 네 개의 댓글에서 사진이 모두 삭제되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모두 6장이다. 이 사진들은 내가 내 의사를 표현한 네 개의 댓글의 일부분으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 가치관과 주장, 창작의사를 함께 구성하는 내 자유로운 사고의 일부이다.
현재 이곳 홈페이지의 기술적 구성상 댓글 아래에 또 다른 댓글이 달렸을 경우 상위 댓글에 대해서는 비밀번호를 알아도 그 댓글의 작성자조차도 수정이 불가능하게 돼 있다. 내 댓글은 그 아래에 또 다른 댓글이 달려 나조차도 댓글 수정이 불가능하게 돼 있는데,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은 상근자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로 밖에 볼 수 없다(내 항의 댓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해명이 없다).
이것은 진보를 표방하는 곳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명백한 반동적, 전체주의적, 반민주적 검열로서 표현의 자유의 심대한 침해이자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가치를 표방한 헌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 아닐 수 없다.
표현의 자유는 왕정을 무너뜨리며 근대시민혁명을 이끈 대표적 시대정신이자 권력비판과 민주주의의 성립을 위한 보편적 인권으로서, 인류의 보편적 인권가치를 내세우고 있는 세계인권선언서에 명시돼 있고 대부분의 근대문명국가의 헌법에 기본권으로 명시돼 있는, 인류의 위대한 투쟁의 유산이자 민주주의의 근본을 이루는 인류보편의 절대적 가치이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학문적 자유와 언론의 자유, 진리와 진실을 부르짖으며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 저항했던 무수한 학자, 언론인들, 민주시민들, 새로운 문화와 문명, 예술을 창조한 무수한 진보적 예술가들의 헌신을 보라! 아니, 지금 이명박 정부를 보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칼춤을 추고 있고, 시대착오적 금서목록이 작성되고 있으며, 잘못된 국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인터넷논객 미네르바를 구속될 뻔 했고, 게다가 YTN, MBC 사태, 국민들의 눈과 입을 막으려는 반민주적 언론악법을 보라!
시대상황이 이럴 진데, 도대체 전 세계 어느 따위 진보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말살하는 이런 만행을 서슴지 않나! 도대체 어느 정신 나간 진보가 함부로 자기들 홈페이지를 검열하는 이런 전두환스럽고, 명박스럽고, 길박스러운 미친 짓을 서슴지 않나! 전 세계 진보의 이름으로 이런 무식하고 미친 짓을 저지른 작자에게 응당의 천벌을 내려야 한다!
이번 사태는 그 동안 논란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해외토픽감인 아주 심각한 사태로서, 자신들을 스스로 진보가 아님을 대외적으로 증명한 천인공노할 만행이자 진보의 탈을 쓴 반동으로 엄청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 일체의 진보주의자들은 이번 사태를 진보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자 공격으로 받아들여 총투쟁으로 맞서야 한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진을 원상복구 하지 않으면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 나는 책임지지 않는다. 제2차 강원도당 사태가 벌어지면 그 때는 어떤 후과가 남을지 상식을 가진 사람은 다 알 거다. 진보신당에서 강원도당이 빈칸으로 남는 일이 발생해도 나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기간을 못 박지 않는다. 예고없이 대응조치는 발동한다. 여기 책임을 맡고 있는 인간은 최소한의 개념 삽자루가 있다면 내 말 반드시 명심하고 최단시 일 내에 상식적인 조치를 취하라!
(미리 얘기하는 데 관리자의 착오니 그런 말로 잔머리 굴리지 마라. 도당 업무상황에서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태는 원상복구로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는 걸 꼭 명심해라. 국가로 치면 국기문란 행위로서 진보의 정체성 자체를 송두리째 뒤 흔든 엄청난 사태라는 걸 인식하게 될 거다. 원상복구는 사태해결의 최소요구수준일 뿐이다. )
어이 소심한 당원님.. 그 글 다시보던가요..육두문자 또다시 그런일이 있으면 더 심한 조치도 취하겠습니다. 당신과 생각이 틀리다고 여러가지 웃기는 얘기하는데...그만좀 합시다. 표현의 자유? 그런 자유라면 구속이 괜찮겠습니다. 가지가지 선거때 이후로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그 글이 아니라, 그 '글들' (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 글도 포함해서)이고요, 더 심한 조치는 무엇인지,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하셨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그리고 님께서 가해하신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알려 주시면 합니다. (피해자로서의 님의 이야기는 여러번 표현 하신 것 같아서요..)
죄송하지만, 어느 한 쪽을 편들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는 것 뿐이고, 제 소신 것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뿐입니다. 듣기 거북하다고, 보기 싫다고 이 조차 그만해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님과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를 뿐이죠. 생각에 맞고 틀림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입장, 생각, 표현 방식들이 다를 뿐.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는데 너무 인색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선거때 이후로 가지가지 여러가지가' 일어나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신 적은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분명, 인신공격과 비난은 잘못 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이 단순히 허성민당원님이 밉고 싫어서가 아님이란걸, 본인의 행동에 행여 문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는지,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는데도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건지, 주제 넘지만, 허성민 당원님께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진정 허성민당원님을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진심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그 역시 제 표현의 한계이겠지만..)
가능하다면, 이렇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 허성민당원님과 만나 이야기를 한번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삭제했던 이유는, - 그림으로 역시 홈페이지 사용자인 특정인을 조롱하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보였고 - 큰 그림들이 페이지를 깨트려 다른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였고 - 무엇보다 해당 게시판이 공지사항게시판이었기 때문입니다.
공지사항게시판은 지역사회, 도당, 지역당협의 중요한 일을 널리 알리는 용도의 게시판입니다. 또한 도당대대가 2009년 사업계획에 포함시켰고 운영위원회가 숙고 끝에 결정한 도당홈페이지 변경에 관한 내용을 공지하는 게시물이었습니다.
공지사항게시판은 다른 게시판과는 달리, 한 달 후에도 두 달 후에도 널리 읽히는 게시판입니다. 자주 들리지 못하는 당원이 먼저 찾는 게시판입니다. 그와 같은 성격의 게시판 게시물의 댓글에 담겨있기에는 부적절한 그림이라 판단되어 삭제하였습니다.
요컨데 정상적인 게시판관리행위라 판단하여 그림을 삭제하였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석양의 황구님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떤 조악한 내용의 컨텐츠이든 변경을 가한 부분은 관리자의 잘못입니다. 해당 게시물과 댓글들을 원형 그대로 자유게시판 등으로 완전하게 복사해둔 후에 공지게시판에서 적절한 조치를 했어야 옳았습니다.
공지사항게시판은 본래부터 관리자에게만 글쓰기 권한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용주체가 도당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홈페이지 변경에 따라 사용상 제약되는 부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강원도당 홈페이지는 중앙당 홈페이지는 물론 진보신당내 다른 어떤 지역당 홈페이지보다 훨씬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지사항게시판에서든 다른 어떤 게시판에서든 누구라도 자유롭게 글을 쓰고 토론할 수 있다는 것은 진보신당 강원도당 홈페이지의 전통이자 자랑입니다.
다만 문제제기 및 치열한 토론은 자유게시판 등 적당한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고 특정인에 대한 비방은 삼가해주십시오. 강원도당에 대한 비판은 달게 듣겠습니다. 그러나 공지사항게시판은 본래의 용도대로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뉘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 어떤 글에도 검열과 삭제를 옹호한 내용이 있나요? 오히려 제 입장을 표명하자면 저는 어떤 사진이든 글쓴이의 동의없이 관리자가 삭제를 한 것에 대해서 분노라면 분노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고라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진들이며 기사들이며 무수히 삭제되는 장면들을 바로 앞에서 확인한 바 있기에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관리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있쟎습니까? 뭔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보고나니 그냥 허탈해집디다. 그래서 쓴글인데 너무 크게 확대해석하신 것 같아 댓글 답니다.
무조건 옹호라느니, 정당화할만한 수준이냐느니 그런식으로 "너는 모가 아니니까 도다!" 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그간 이 도당홈피에서 많은 글들이나 그간의 토론 상황을 지켜보셨으면 그런 극단적인 생각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가져왔는지는 아실텐데요. 머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폐해들이 님의 눈에는 아주정상적인 현상이었다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요.
한가지를 보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쟎아요. 저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럼...
저 위에 개념없다는 닉을 쓴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뷰티님 말에 일정정도 동의를 합니다. 1차적으로 관리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뷰티님이 지금 리플에 써주셨지만, 그 위에 달린 리플을 딱 봤을 땐, 삭제 한 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로 읽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역시 극단적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고, 상황은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간에 어떤 글이든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를 해버리게 될 경우 이후 도당과 다른 생각의 글이 올라왔을때 삭제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 생각들은 바로 도당게시판은 관리자 맘대로~ 라는 식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고 보고요. 물론, 진짜로 저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저렇게 생각하면 오버가 되는 거죠. 그러나 처음이란 건 언제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례를 남기지 않는 건 중요한 일이지 않습니까?
사진이 별 게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번 건에 대해서는 관리자 책임이 맞고, 더불어 여기에 대한 반응 역시 사진이 영 거식하긴 하지만 혹은 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관리자가 잘못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로 마무리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림으로 역시 홈페이지 사용자인 특정인을 조롱하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보였고 - 큰 그림들이 페이지를 깨트려 다른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였고 - 무엇보다 해당 게시판이 공지사항게시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까페나 싸이트를 이용하면서 관리자가 적절치 않은 내용에 임으 삭제나 재제를 가하는 일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당 싸이트가 진보라는 이유로 위의 내용이 진보적 가치와 내용 아무런 상관없이 비아냥과 조롱으로 올리고 관리자가 임의 삭제했다고 대성통보를 한다면 우리가생각하는 사상 문화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며 얘기하는걸 옹호하는 작태 또한 이해가 안가는 한심한 작풍입니다. 다 모 선거랑 연관이 있젰지만요.
-그림으로 역시 홈페이지 사용자인 특정인을 조롱하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보였고- 는 이해될 수 있는 얘기. 물론 그림 자체가 명확한 의도를 보이거나 누구나 예측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과 그렇다 하더라도 관리자 임으로 쉽게 삭제내리는 건 문제가 있을 수 있음. -큰 그림들이 페이지를 깨트려 다른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였고- 는 다른 그림 파일을 올렸을 경우 관리자가 삭제해도 된다는 말로 읽힐 수 있음. 더불어서 그림파일에 대한 제제가 이미 명시되어 있을 경우에는 정당화 될 수 있지만 만약, 이전에 그런 제제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다면 불가능함. -무엇보다 해당 게시판이 공지사항게시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림 자체가 게시글로 올라갔을 경우 게시글을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하면 되는 문제, 그리고 댓글로 올라갔을 경우 게시판이 어떤 성격이였나와 다른 문제이며 게시글이 어떤 성격이었고 그 외의 댓글들이 어떤 성격이었냐와 관련된 문제.
허성민씨가 이용하는 카페나 사이트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카페나 사이트에서는 관리자가 공지에 있었던 제제대상 외에 임으로 삭제하거나 수정할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보통은 처음부터 게시판 규칙을 정하고, 게시판 규칙에 어긋났을 경우 삭제 가능합니다. 라고 명시를 해놓습니다. 제가 다니는 사이트들이 엄격하다면 엄격한 사이트들을 자주 이용하는데(강퇴나 제한이 많은) 그럴 경우 역시 원칙적으로 게시판 규칙에 따라서 제제를 가합니다. 이건 강원도당이 진보신당이어서가 아닌 인터넷 사이트 내의 공통적 규칙이라고 봅니다.
저 사진이 문제가 된다면 이 사진이 문제입니다. 삭제 바랍니다. 라는 댓글을 미리 쓰고, 본인이 삭제하지 않을 시 관리자가 삭제할 예정입니다. 라고 명시를 해야 함.
물론 삭제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시해야 함. 이건 진보게시판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님.
어떤 사이트들을 허성민씨가 다니는 지는 몰라도, 삭제에 대한 건은 막장으로 유명한 디씨에서 조차 제대로된 명시가 없을 경우 문제가 생김. 물론 네이버같은 경우는 네이버에서 임의로 삭제함. 특히 정치글들.. 그렇기에 유저들이 네이버를 네이놈/네이년이라고 부르면서 정부의 개라고 욕하기도 함. 그러나 소규모카페일수록 관리자 임의삭제의 경우는 문제가 생김.
여기까지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나 이게 일반론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인터넷을 조금 더 활발하게 이용해보시는 게 어떨런지 싶습니다.
제16조 (게시물의 삭제 등의 조치) ① 진보신당은 이용자가 게시하거나 등록하는 서비스 내의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할 수 없습니다. 단,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게시물을 삭제, 이동, 등록거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와 관련되거나, 그 행위를 구성하는 게시물로서 이해당사자의 삭제 등 요청이 있거나 진보신당이 고소, 고발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게시물. 2. 서비스에 위해를 가할 소지가 있는 바이러스 등이 포함된 게시물. 3. 게재기한을 초과한 게시물. 4. 다른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게시물. 5.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임이 확정된 게시물.
이용약관을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허성민 당원님 말씀이 백번천번 옳아요. 그런데 강원도당은 형평성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허성민당원님을 의장직에서 내치고 탈당까지 결심하게 만들었던 극악무도한 당원들은 인권도 없었나요? 명예훼손에 대한 우려가 충분했고 당사자가 해명글까지 써야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왜 삭제하지 않았나요? 그 못되쳐먹은 후배 당원들의 반성차원에서 필요한 일이었나요? 누구는 공개게시판에 퍽이나 진보적인 글을 올리셨었지요.
그 후배 참 동안이다 해서 다짜고짜 반말했는데 싸가지 없고 폭력적인 후배가 막 대들었대죠. 선거기간 위 사건의 선배님의 지인이 친절하게 글을 올리셨더랬죠. 당사자들까지 합세해서 아주 엉망이 된 그 글에 강원도당 무엇을 조치했나요? 그 글 또한 버릇없는 진보의 폭력성을 제대로 까주는 훌륭한 글이었기에 살아남았나요?
.. 이거 뭔가요? 나 저 개사진들 너무 싫어요. 불쾌하다구요. 위에 제시한 불쾌한 글들, 그 당사자들 왜 강원도당에서는 보호해주지 않았나요? 개죽이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해주면서....
황구님의 글이, 그 글에 실린 사진이 누군가에게 심한 불쾌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 공감합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그 글에 대한 반박 글을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 있는 글이라고 하더라도 상호 비판과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해 버리고 사후에 삭제 사실을 통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하는 일이 아닐까요? 강원도당 진보신당의 대응도 문제입니다. 그 글을 삭제하고 나서 그림을 돌려주었다고 일이 끝나는 것인가요? 누군가는 이번에 황구님의 글이 삭제된 것을 바라보면서 혹시 내가 작성한 글도 지워지는 것은 아닌지, 괜히 귀찮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지도 모릅니다. 글을 작성하는 누군가에게 자기 검열의 분위기를 조성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강원도당의 대응은 크게 실망스럽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아무런 통보 없이 삭제한 행위 자체가 진보정당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아닐련지요. 허성민 당원 께서는 "저 그림이 진보와 자유 사상을 갈구하며 외쳐야 하는 내용인지 참 궁금하다...ㅋㅋㅋㅋ"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 맞습니다. 저 그림은 진보와 자유 사상을 갈구하며 외쳐야하는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글이 아무런 합의 없이 함부로 삭제된 그 시점" 부터 저 그림은 진보와 자유사상을 갈구하며 외쳐야하는 그림이 된 것입니다. 왜냐구요? 진보 정당의 게시판에서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철저히 짓밟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원래 소란스러워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 당장은 귀찮고 짜증나더라도 그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사회를 이끌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인배는 찍어 누르려고 하고, 대인배는 소통하려고 하지요. 소인배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 하고, 대인배는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고 합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의 일원으로서 해야하는 일은 다양한 목소리를 찍어누르는 것이 아니라 듣고 설득하려 애쓰고, 저지른 잘못을 정당화시키기 보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것이 아닐까요?
좋은 얘기다. 호기심이 많은가 보다. 안심이 잘 안 될 것 같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이라...근데, 지금 노는 걸 보니 한 인간이 설치는 것도 같고...그렇게 믿고 싶다. 여러 명이면 얼마나 안타까우랴...그리고 더 심한 얘기 기대한다. 뉴스거리가 될 것 같다. 주소 원하면 가르쳐 줄테니 물어봐라. 황구처럼...
![[중앙당] 당원가입](/images/menu_top_ipdang.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