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광역 자치단체장 및 비례의원 후보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후보등록을 할 때 출마의 변과 공약을 등록서류로 제출하게 되어 있지만,
일부러 찾아서 보는 당원은 거의 없을 겁니다.

후보들은 나름대로 고심해서 쓰지만
일반 당원들이 성의있게 읽어주지 않으면
그것 참 '씁쓸한 인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당선관위에서 선거분위기 좀 띄워볼라고 게시판에 올립니다.
선거공보물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읽어들 보시기 바랍니다.

길기수 후보, 김영순 후보 모두 올리니까 길어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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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기수 후보 출마의 변 및 공약 >

진보신당 창당 2년
이제 도약을 위한 상상이 강원도에서 시작됩니다.

진보신당은 창당이후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기치를 전면에 내걸고 생활진보, 민생혁명을  위한 다양한 정치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는 진보정치운동의 성과를 일부는 계승하고, 일부는 새로이 혁신하는 과정을 통해 진보를 21세기에 맞게 재구3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노력으로 새로운 진보의 가치와 비전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진보의 재구성을 통한 진보대안정당의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보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희망은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이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재구성하는 자기변화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완성되지 못한 우리를 평가받는 시험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바로 2010년 지방선거입니다.
2010년은 진보신당이 도약을 통해 대중의 요구를 실현할 유일정당임을 증명해야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진보신당을 통해 민주당정부 10년의 민생실종과 이명박정부 3년의 답답함을 넘어 민생이 살아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야 합니다. 서민대중에게 희망의 미래를 제시해야 합니다. 진보신당의 존재이유와 진보신당의 다름이 대중적으로 인지되고, 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진보신당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목표이고, 우리당의 존재이유입니다. 

이명박정부들어 많은 국민들이 답답하다고 하십니다. 불안하다고들 하십니다. 경제지표는 일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서민경제, 우리와 함께 할 서민대중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양극화와 빈곤의 문제는 정치의 주관심영역이 아닙니다.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 보수일색의 정치는 국민들의 바램과 요구는 내팽긴 채 부자일색의 정책으로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더욱 열악합니다. 지난 15년 강원도 지방자치는 불명예와 민생파탄의 역사였습니다. 민생은 실종되고 도민들은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출산율은 전국에서 최하위입니다. 노동자, 농민, 영세자영업자, 청년, 여성들이 희망을 포기하는 강원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지역의 보수정치권은 천편일률적인 토건발전만이 강원도발전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체되고 민생이 외면당하는 강원도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힘찬 도전이 필요합니다.
강원도에 변화의 새바람이 필요합니다. 민생우선·민생중심의 강원도 정책과 정치가 필요합니다. 진보신당과 제가 강원도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민생과 주민속의 생활진보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아니 그 가치를 좀 더 빨리 내용있게 실현시키는 당당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번 출마선언을 통해 5가지 강원도의 큰 변화를 말씀드렸습니다. 보육과 교육이 편한 강원도, 노동의 가치존중-좋은 일자리 강원도, 쾌청한 노후 강원도, 도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주요한 5대변화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강원도의 변화는 민생문제를 진보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민생이 민주주의인 시대, 저는 파탄난 도민들의 삶에 희망찬 새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부족하지만 자랑스런 진보신당의 이름으로 나서려고 합니다.  민생이 중심이 되는 강원도를 만드는 대역사에 당원들과 함께 당당히 나서고자 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원동지들의 관심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젊은 강원, 강원도를 바꾸겠습니다”

* 5대 민생변화 공약
 
  ▲ 으뜸보육
    -. 출생률 1.25의 강원도 ⇨ 두자녀시대의 강원도
    -. 국공립보육시설확충, 안심보육 시스템구축
    -. 보육은 부모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
 
  ▲ 교육혁신
    -. 혁신학교 : “아이에게 협동을, 부모에게 해방을” 상향평준화를 위한 지원강화
    -. 협동과 협력을 통한 창의성과 자율성 발현교육을 통한 인재육성
    -. 무상급식의 점진적 시행을 통한 무상교육체계구축
 
  ▲ 좋은 일자리
    -. 대체에너지 산학연구복합단지 : 소재개발, R&D, 생산시설
    -. 대체에너지 환경특구지정, 시범마을 조성
    -. 육아·보육·교육지원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 노후복지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
    -. 공공적 이익, 고용을 중시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 외지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
    -. 지역토착형 기업중심의 산업전략 : 기업유치의 한계
    -. 관광 : 떠나온 고향마을과 같은 푸근함과 친근함이 넘치는 관광객, 주민일체형 관광, 생태친화형 관광
    -. 농업 : 유기농전략단지 지원 육성, 강원농산물을 전국최고 건강형 생태형 브랜드육성 강원녹색장터 및 강원녹색유통센터 설립
    -. 사회적기업을 강원도 총생산의 10%정도로 육성
 
  ▲ 쾌청노후
    -. 사회의 중심적인 구성원 : 노인
    -. 쾌청노후 : 노인의료비 지원, 임대주택, 노후일자리 창출
    -. “노인정앞에 어린이집을”
 
  ▲ 행정의 변화
    -. 공기업(강원도개발공사)혁신 : 도민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공공성강화
    -. 시민사회와 협력과 협치강화 : 도민참여위원회, 도민참여예산제
    -. 강원도의 진보적 발전을 위한 도민참여위원회에서 도의 우선사업을 확정

2009. 12. 31.

후보자 : 길 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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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순 후보 출마의 변 및 공약 >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거리로 뛰쳐나와 살맛나는 세상을 외쳤던 그때가 벌써 20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그때의 기억들을 추억 아닌 추억으로 간직한 채 진보신당의 당원이라는 가는 끈 하나만을 쥐고 살아왔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하고 새로운 가정 속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 남자의 아내로써 한 아이의 엄마로써, 한집안의 며느리로써 그리고 딸이자 한 여자로써 살아가면서 너무도 많은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좌절을 느꼈습니다.

저 혼자서는 바꿀 수 없는 저의 가정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많은 일들을 만나면서 이젠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인 강원도가 좌절을 주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꿈 꿀 수 있는 강원도가 되길 바라면서 감히 이렇게 평범한 제가 출사표를 던집니다.

진보신당의 정신에 맞게 여성과 소수자, 아이들, 교육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여성문제입니다. 사회 모든 부분에 존재하는 불평등의 가장 뿌리 깊은 토대는 여성과 남성 사이의 불평등입니다. 여성문제는 단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문제는 여성의제를 넘어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남성이 곧 생계부양자라는 생각은 여성 노동을 저평가하고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수의 남성들이 받는 임금은 가족의 생계부양에 턱없이 모자라며, 여성들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노동을 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며, 일용직이며,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여성에게 전가되는 양육문제는 여성들을 노동과 보육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는 여성이 동등한 노동기회를 제공받고, 노동과 가사와 보육문제에 힘들어 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보육 으뜸이고 혁신 교육이 살아있는 강원도를 제시합니다.
자녀를 가져서 행복하기보다 키울 걱정에 한숨 짖는 우리의 현실을 이제 보육과 혁신교육을 통해서 상향평준화되는 교육을 사회에서 책임지어주는 강원도를 제시합니다. 또한 누구나 일을 하고 그 일을 즐길 수 있는 노동존중과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확대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강원도를 제시합니다.
그리하여 행정과 예산이 보다 많은 서민들에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5년간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못함으로써 강원도를 오늘날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인  한나라당 일색의 의회를 바꾸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강원도의 서민들에게 그 어떤 당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고 무엇보다 성실히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진보신당이기에 저 또한 열심히 진보신당의 당원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비례대표도의원후보에 출마함으로써 위와 같은 내용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나아가 살기 좋은 내 고향 강원도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당원 여러분!
많이 부족하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신념으로 강원도에 진보신당의 뜻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30.

 후보자 김 영 순

작성일 : 2010-01-05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