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악질 한놈은 공정한 내부경선도 안하고 후보는 준비도 부족한데다 지속 버벅대는 바람에 엄청난 표를 날려 먹었다. 속이 다 터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하는 수 없이 민주시민이 밀어 주기는 했다. 그래도 진짜 악질보다는 덜 나쁘니까. 그렇게 열렬한 응원을 해줬건만 진짜 악질한테 결국 깨져버렸다. 준비만 제대로 됐더라면 압승할 수 도 있었는데. 소위 꽃놀이 패로 쓰리고에 흔들고 피박으로 이기는 패를 져버렸다.

그런데 이 덜 악질놈이 옆에 가던 정말 힘이 약한 놈을 반죽이면서 "야 이새꺄. 네가 안도와줘서 졌잖아. 돼져버려라. 앞으로는 숨도 쉬지마 임마. 넌 순 악질 보다 더 나쁜 새꺄."

저 잘못은 괜찮고 진짜 악질놈도 괜찮은데 안도와준 허물은 상종 못할 죽일 죄라고??

너무 비겁하지 않나? 정말로 비겁하지 않나?. 지나가던 마소가 웃겠다. 욕이 다 나온다. 역량부족의 후보를, 꽃놀이패를 날려먹은 민주당을 질타해야지 고작 3.3% 때문에 졋기 때문에 다 네 책임이라고? 순 악질놈보다 더 나쁘다고?

민주당 일부지지자는 앞으로 나서지 마라. 안되겠다. 싹수가 노랗다. 독재자의 그림자가 보인다.

대학까지 무상교육, 전국민 무상의료,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 이와 같은 정책은 민주당내 보수 수구세력은 절대로 받아 들이지 못할 생각일 것입니다.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은 다른 생각도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할 것입니다.

한 후보가 낙선하여 섭섭하지요. 알지요. 제 아내는 아침에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했지요. 그러나 노회찬을 욕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을 보면 어이가 없네요.

욕을 할려면 스스로에게 먼저해야지요. 저 허물이 훨씬 더 크면서 남탓하는 모습은 보기싫다 못해 황당하지요. 민주당 지지자가 다 민주당 내 잘못했다. 내 잘못이 압도적이다. 그래도 이번에 안 도와줘서 약간 섭섭했다. 그래도 내 잘못이다. 다음에는 많이 도와 달라. 대신에 공짜로 도와 달란 말은 하지 않겠다. 진보의 생각과 가치도 적극 받아 들이겠다. 내가 먼저 반성한다.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