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자평하며
1. 김태형 선본은 최선을 다 했는가?
2월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당일 까지 하루도 멈춤 없는 선거 투쟁이었습니다.
8만5천장의 명함을 유권자 한명 한명에게 배포하고 매일 30Km이상을 걸었습니다.
화천, 홍천, 양구, 춘천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찿아가 만남과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운동기간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전부가 아님을 결과가 말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직을 만들지 못했고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지층의 범위가 너무 취약했으며 생활 정치의 바탕이 너무 좁았습니다.
우리는 보다 더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열심히 했다는 자평을 내놓으려면 바로 지금부터 준비하며 선거투쟁에 돌입하여야 한다고 결론 내립니다.
2. 정책선거가 제대로 된 선거였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가장 민주적이고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치러야 할 선거가 정책은 사라지고 승리를 위한 전술만이 난무하였고 그 사생적 산물로 MB대 반MB라는 전선을 만들어냈으며 냉전 대 반 냉전이라는 구시대적 산물을 진보라는 탈을 쓴 언론들이 더욱더 조장하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서라도 승리하겠다는 반민주적 행위와 소수에 대한 파쇼적 폭력을 서슴없이 저질러진 선거 였던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긍정적 면도 있었습니다.
교육의 공공성 확보, 반 생태적 4대강개발 반대 등이 진일보했다 평가해봅니다.
지금까지는 당의 외부적 요인이고 진보신당의 내부의 문제를 논하고자합니다.
창당2년이 조금 넘은 신생정당으로서 참신성이 부족하였고 전략 전술이 부재하였다는 생각이며 자체적 역량을 과대평가하여 오류를 범하였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당의 결정구조의 경직성으로 인한 리더쉽의 약화는 결정적 패인과 향후 당의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생각되며 상층부의 진중하지 못한 결정과 번복으로 당의 정책을 알릴 기회를 상실하였다는 생각입니다.
강원도당의 도지사 출마에 대하여 길기수 도지사후보개인의 보다 신중한 고민을 통한 출마가 결정되어야 했다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고 도중 포기역시 신중치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도지사후보의 고민역시 공감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개인적 고민과 공익적 고민이 필요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로 인한 당의 정책을 알릴 기회를 잃었고 참패의 요인의 일부분을 차지하였다 생각합니다.
3.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두 번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광풍 속에 힘겹게 선거전을 치룬 당원님들과 몸 바쳐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선거를 냉철히 평가하여 거울삼아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태형 후보를 지지하여주신 2,073명의 참된 진보를 열망하는 지역주민에게 머리 숙여 진정으로 감사드리며 준비된 선거 승리하는 선거로 향후 보여드림으로 감사인사 올리겠습니다.
퇴계동 시의원후보 김태형 선본 사무장 김덕성 드림
작성일 : 2010-06-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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