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인간을 두종류로 나누었다. (자본론을 읽은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어떻게든 인간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의식이든 행동이든 간에 구별하는 행위는 지능을 가진 생명체(식물을 포함하여)가 하는 행동이다. 보르헤스는 중국의 동물분류를 보고 박장대소했다지만(보르헤스는 중국의 동물분류를 소개하는데, (1, 황제에게 속한 동물, 2, 신성한 동물.... ) 나는 발제자료를 읽으면서 이 문서들을 만드는 데 참여한 당원들이 진보신당의 구성원중 특수한 위치에서 특수한 행위에 종사하는 집단군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뿐만 아니라 이 문서들을 가지고 토론하거나 논쟁하는데 참여하는 무리 중에서도 문사 작성에 참여했던 집단군에 해당하는 구성원이 참여하며 그 집단군이 특성은 문서들 뿐만 아니라 문서의 채택에 따른 향후의 해석과 행동에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원토론회 이후 공지사항의 댓글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제기된 과제를 수행하려는 당의 결정과 실천에 관련하여 나의 견해를 제출하기로 한바 그 작업을 수행하기에 앞서 당의 한 구성원으로서 글을 쓰는 낭에 대한 좌표를 규명하는 것이 첫번째로 거쳐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이다. 매일같이 나자신을, 나의 언행을 돌아보고, 나와 만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배우고자 함을 개을리하지 않기로 하며 자신의 성찰을 사회화하여 내가 먼저 평등이 되고 평화가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당이 진지하게 서고 살아있는 당으로 서기를 도모하는 당원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할 때 당원인 나에 대해 규명함은 일상의 하나가 되어야 함이다.
곁길로 잠깐 샛지만 당내에서 당의 구성원으로서 위치한 바에 따라 닥쳐진 현실에 대한 인식과 판단, 실천이 상이할 수 있음을 간파했기에, 이에 대해 인지없이 뭉개고 봉합하는 것은 집행이라는데 이를때 장애로 작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함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들 문서는 진보신당 내에서 직업이 정치 내지는 정당활동인 집단군, 진보신당에서는 유력하지만 전체 구성원들 중 숫적으로는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른 바 정당인이라 할 수 있는 데서 작성되고 제출되었다. 반면 이문서를 두고 토론하는 자리에는 앞서 말한 정당인 외에 평당원(이 얼마나 모호하고 애매한 단어인가?)이라 할 성원이 참여한다. 이들 평당원 중에는 비 직업적 당직(대의원 대회의 성원, 부정기적으로 소집되거나 소집가능성이 없는 위원회의 성원 등)을 맡은 성원과 그것도 아닌 당원, 당직유무를 떠나 당의 활동에 그런대로 참가하는 당원, 당활동은 아예안하지만 특정의 비상한시기에 당활동에 개입하는 당원 등...천차만별이다.
이들은 정당인에 비추어 정치일반에 대한 인지정도나 정보량, 인적 관계망 등에서 비교할 것도 없이 취약한 상태이며 관심사항의 비중도 같지 않음은 지적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생애 전망을 정치인 또는 정당인으로 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당과 당의 현실, 당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한 판단에서 다른길을 선택한다는 것이며 이는 일상 생활에서 이른바 '일상적 진보'의 실천에서도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것, 당내교류와 소통의 불활성화는 이 간극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답글란을 통해서 이글을 마치려고 한다. 수정을 누르고 화면에 쓴글을 띄워 놓고 수정작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선호하는 편이기에, 더군다나 도당의 게시판은 댓글에 300바이트의 제한이 없기에 댓글만으로도 2메가를 넘어서도 맥이 끊기지않도록 설계되어 있음으로...
우선 쓰던 글을 마쳐야 하기에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현시기의 당의 현안을 바라봄에 정당인 그룹에 해당하는 당원과 그렇지 아니한 당원간의 다른 시각이 존재함을 인지했다. 이 두그룹은 그 그룹안에서도 편차가 심할수 있다. 비정당인 그룹의 당원들 개개인에게 무시할수 없고 눈에 당장 띄는 차이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터이고 정당인 그룹 안에서도 차이가 부존하는 동일한 개개인의 집합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내가 처한 위치에서 비정당인 그룹의 당원, 그중에서도 어떠한 당직(하다못해 당협 운영위원이나 도당 대의원도..) 수임하지 아니한, 그리하여 내가 스스로 당원으로서 책무를 걸머지고 책임을 다하고자 하지 않는한 누구도 나에게 수임한 바의 책무에 대해 주문을 하지 않는 조건에서, 일개 당원으로서 당의 시각이 아닌, 당원의 시각이 아닌 제 3자의 시각과 당원의 시각, 정당인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 등을 주유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시각의 문제를 먼저 언급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마주하여 선 세계와 현실을 바라보매 주체로서 "나"이며, 세계와 현실은 여전히 내가 마주하여 있기에 나를 포함한 세계이며 나를 포함한 세계를 객체로 대하기에 나는 "세계를 대하고 이름부르는 대상의 일부분으로서'나 아닌 나'로 다시 객체로 섬"을 간파 했기에 작금의 현실을 규명하메 시각을 달리하고 교차함에 무리를 느끼지 않음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름부름에 대하여'를 참조하실 것, 이름부름에 대하여 역시 영월생명평화포럼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음)
시각이 다름은, 자연현상을 궁구하는 자연과학과 달리, 의식이 존재에 대해 영햐을 가하는 바가 상대적으로 고도화된 집단으로서 진보신당 구성원 답게, 사물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응하는 반작용을 달리함을 수반하여 종국에는 실천에서의 다름을 도출하기에, 오늘의 중대한 당 현실에서 시각을 달리함이 있다는 것, 그 달리하는 시각에 의해 문제는 여하히 규명되는가라는 과정의 행위, 당과 운동에 복무하는 상이한 양태가 제한 됨 없이 파악되어야 마땅할 것이라는 결론에도 이른다.,
이제 이를을 쓰는 나의 시각을 특정한다. 20년 이상 정당이나 준정당적 조직에 관여하였고 대중조직과 엄밀히 선발된 소수를 구성원으로 제한하는 조직을 넘나들었으며 여전히 조직이라는 문제를 조직자체에 대하여 고민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진보신당에 다함없는 애정을 보내되 행위로까지 확대를 유보하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당 활도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평당원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물론, 평당원 중에서 정치에 대해, 정당의 행위에 대해 글을 쓰는 자도 적거니와 글을 쓰기도 전에 시각을 따지는 평당원은 더더욱 없다는 지적을 할 수 있겠으나 그 지적이 자연인으로 구현된 내가 평당원 일반을 대표함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은 가하겠지만 그 시각이 평당원의 시각이 아니라는 판단은 다른 층위의 문제이다.
너무 길게 쓰니 앞에 쓴걸 확인하면서 써야 되는데 리듬이 깨진다. 단 한번에 완성되어야 할 걸 일하러 가느라 끊기고 전체가 일목요연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일단 끊느라고 끊기고...
일기에 맥이 끊긴다는 느낌이 오더라도 감내하시라.
당 대회 전까지 다음의 몇가지를 문제의식으로 제출하고자 한다.
진보신당은 어떤 형태의(누구를 대변하느냐, 누구의당이냐가 아닌 조직체계상의 문제에 국한하여) 당이고자 하는가?, 나는 선거결과에 열광하지도, 낙담하지도 않는다.나에게 선거는 나의 정치적 관심사항 중 극히 일부이다. 진보신당에게 선거는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소통, 성찰, 단결의 문제에 대해.... (비틀거릴 지라도 ) 정의의 길로 가라.
![[중앙당] 당원가입](/images/menu_top_ipdang.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