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미완성, 수정하면서 조만간 완료할 것임.

진보정당을 보다 다양하게 펼치면서 동시에 내적 통일성을 강화하는 것은 진보신당 연대회의 를 만들자고 한 순간부터 하고자 한 바이며 포기를 선언한 적이 없는 진행중인 과제이다. 이 과제가 오늘, 선거결과에 다른 위기감의 발로에서  애대로 가다간 국물도 없겠다 싶어서 덩치를 키우자고 나설게 아니라 선거도 끝났으니 다음선거까지 주어진 시간에 애초 처음하고자 한 바에 집중할 때가 되었다고 하는 자세가 더 주체적이다.
나는 진보신당의 패배가 두렵지 않다. 역사속에 산산히 부셔짐 또한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할때 비틀거림은 증대되겠지만 그럼에도  리 호이나키의 각오처럼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나아가'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 우리가 소수임을 한하지 않는다. 아니 이나라의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인민들은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었고 살아남게 해주었다. 처음 선거에서 당이 해산되지 않게 해주었고 지금 다시 3%를 넘겨 주었다.좌절이나 방황없이 진보를 재구성하고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쳐 낼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주었다고 본다.

나는 궁금한게 만일 (그럴리는 없을것이라는게 현실에서 확인되었지만) 진보신당이 뽀다구 있게 금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한다면 지금처럼 진보정당을 강화되고 확대되며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조직과 단체를 포함하는 수준으로 고민하지 않았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겼다면 고압적 자세로 '내 밑으러 눈깔이 내리 깔고 깨갱하고 들어오라'  할 것인가? 졌다고 하여 남에게는 깨갱할 수 없고 당원들에게 '우리 큰일 났습니다'하는 엄사을 떨며 '이대로는 안됩니다'할 것인가? 백번 양보해서 오늘의 소동이라 여겨지는 당 확대 진보정치세력의 연합이라는 데 매진함이 어디가지 지속될 것인가?

진보신당에게 오늘의 곤고한 처지는 남한땅의 인민이 강제함이 아니다.
그렇다고 청와대의 가카가 내리 밟아서 초래된것도 아니다. 정확히 진보신당의 구성원에 의해 당의 일각이 무너졌고 당은 누가 봐도 위기라 할 데까지 왔다. 진보신당 위기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 이상 그 해결지점을 내부를 숙청하고 기강을 잡으며 추스리는데 있지 외부를 들먹이고 당원을 겁주는데 있지 않다. 당원은 겁먹지 않을 뿐더러 동요도 않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지금까지 눌려온데로 짓밟히며 기어야 하는 시간이 좀더 연장된 것일 뿐.

당 발전안은 (비록 두쪽짜리 짧은 문서지만) 당의 오늘을 있게한 원인을 규명하지 않고 있거나 언급한 내용도 모호하다.

현해탄 건너 왜나라의 풍신수길은 오다 노부나가가 통일한 일본을 주워 먹고나서 발생하는 문제, 즉, 할줄 아는게 쌈질밖에 없는 싸무라이들의 불만과 일자리를 고민한 끝에 조선정벌에 나선다 . 전형적인 내부에 발생한 ㄴ 문제를 외부에 적을 만듦으로써 넘어가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오늘의 문제가 모든 정당이 대면한 ㄴ외부의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을 포함하여 대면하는 세계의 또 따른 객체로서 나, 진보신당 자신에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내부를 교정하고 오류를 수정함 없이 뢰부에 눈을 돌리는 것은 비겁이다. 드 점에서 풍신수길과 다르다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