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농성장 폭력 침탈을 규탄한다.
= 27일 강원지역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로 총결집하자!!!


하청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강원랜드 도깨비 광장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조합의 농성장이 강원랜드 회사측 관리자들에 의해 강제 철거 당했습니다.

강원랜드는 25일 아침부터 건설상무가 노동조합과 협의하자며 제안을 해왔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원청 강원랜드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농성중인 조합원들을 시설사무실로 집결시켰습니다.

그러나 원청강원랜드 건설상무는 고용승계와 임금인상 등을 얘기하며 조합원들을 기만하였고, 조합원들은 우리의 목표가 '강원랜드의 직접고용'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렇게 건설상무와의 협의가 결렬되자마자 회사측 직원 100여명은 기다렸다는 듯이 도깨비광장 농성장을 침탈하여 강제철거하였습니다.

한편에서는 협상하자고 하며 다른한편으로는 농성장 침탈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었던 강원랜드의 비열한 작태에 울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오히려 지역주민들을 우롱하고 분열시키고 있고, 강원랜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락시키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원청강원랜드의 탄압은 노동자의 투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또한 27일 예정되어 있는 '강원지역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동지들!!
현재 강원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간접고용철폐! 직접고용쟁취 투쟁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7일(토) 15시에 강원랜드에서 진행되는 '하청노동자의 직접고용 쟁취!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조합 투쟁승리! 강원지역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강원지역에서 간접고용철폐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갑시다.

=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조합

작성일 : 2010-11-2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