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4일 14시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등 제 노동단체, 시민사회민중단체, 정당 등 1000여명 참여한 가운데 현대차비정규직지회투쟁승리, 비정규직 철폐 '민중대회'가 열렸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의 공장 점거 농성이 20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이들의 투쟁을 지원하고 총력투쟁을 결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발언대에선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대의원은 사측은 포크레인을 동원해 농성장을 물리적 침탈하려 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견고한 연대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금속노조는 즉각 총파업에 돌입 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바정규직 지회는 평화로운 교섭을 원했지만 오히려 사측은 물리력으로 일관했고 또 파업을 불법으로 운운하는 조중동과 노동부장관을 비판하며 우리의 투쟁이 바로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깃발을 나부끼며 연대온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진보연대, 장애인 동지 등의 발언이 있었고 힘찬 연대사는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켜 추위를 한층 녹였다.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에서는 사뭇 움츠려 있었던 참가자들의 만면에 미소가 띄게 하였고 율동도 함께 하는 편안함과 활기찬 모습도 보였다. 대회가 두시간여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사회자가 외쳤다. "모두 일어나서 마무리로  ‘민중의 노래’를 부르며 민중대회를 마치고 저녁 현대차본사앞 촛불집회에서 만나겠습니다."  언제불러도 기운찬 민중의 노래를 참가 동지들은 옷깃을 여미며 일어나 당차게 불렀다. 오늘 민중대회는 서울역 광장을 비롯해, 울산 명촌공원, 전주 코아백화점, 인천 GM대우 공장 앞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민주노조운동, 민중진영이 더욱 힘을내 탄압 없는 해방세상을 만들자고 다시금 갈망하게 되는 대회였다. 역사의 다짐속에 외치나니~ 해방이여~ 보아라 힘차게 진군하~는 신새벽에~ 승리의 깃발 춤춘다 몰아쳐~라 민중이여!




           민중의 노래
글,곡 김호철 - 노래 노래공장

↑ 2006년 12월?  아니 2007년 3월인것 같군요.
한미FTA저지투쟁! 이날 행진 무쟈게 신났었습니다.
경찰을 따돌리고 뻥뚫린 도로를 질주하는 해방감 ㅎㅎ
사진 찍느라 제 사진이 올라가는 일이 그리 없었기에 한컷 올렸습니다.
오른쪽 빨간점퍼, 검은 장갑이 접니다.
지금은 이때보다 살이 좀 올랐습니다 ㅜㅜ

작성일 : 2010-12-05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