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강원지역본부 강원건설기계지부 평창지
회 투쟁이 이틀차를 맞았다. 10시가 되자 삼삼오오 모인 조합원에는
어제 보다 굳건한 투쟁의 의지가 표정에 나타났다. 평창군청 앞에 모
인 파업투쟁 조합원 동지들은  대오정렬과 함께 약식집회를 하며 투
쟁의지에 대한 교육을 했다. 최태영 조직부장은 지난한 싸움, 긴 싸움
이 될 수 있다며 지금 얼어붙는 강이 녹고 꽃피는 봄이 올때까지 투쟁
해야 할 수도 있다며 그때까지도 투쟁 할 수 있을만큼 강고한 의식을
우리가 갖추어야 한다고 일갈하였다. 교육내내 조합원들은 생존권에
대한 싸움임을 그리고 건설기계노동자의 자존심 건 싸움임을 점점 인
식하여 나아갔다. 중식시간을 지나 오후에는 목원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현재의 평창 투쟁은 항상 서서 집회하며 일사불한 대오를 유지하
고 있다.  매서운 찬바람에 귀와 손이 그대로 노출되어 칼바람을 맞는
조합원들도 상당수이다. 그러나 노동자의 기본 인권을 외치던 전태일
의 불꽃처럼 아름다운 고장 평창에서 건설기계노동자의 투쟁의 불꽃
은 타오르고 있다. 오늘 집회에는 대충강지역본부장·조직부장, 강릉
굴삭기지회장·사무장·대외협력차장,강원지부조직부장 그리고 집회
주체인 평창 조합원들이 높은 고지의 찬바람을 달구었다. 개회사에서
대충강 본부장은 이제 건설사를 전방위 압박하고 실력행사를 해야 한
다고 했다. 그러려면 조합원들은 투쟁 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개선시
키며 더욱 투쟁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승리해서 우리의
후손 그리고 후배들에게 건전한 건설현장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력
하게 발언하였다. 강릉굴삭기지회장은 지회에서 연대를 더욱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투쟁만이 살길이라고 했다. 사무장은 동지
들 고생이 많다며 이런 투쟁속에 우리가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이라
고 발언했다. 대외협력차장은 굴삭기 동지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
십시오 라며 응원했다. 강원지부 조직부장은 앞으로도 저의 투쟁현장
지도속에 동지들이 움직이실테니 각 조장들께서는 조합원들의 의견
을 모아주시면 자신이 끌고 가겠다며 저를 엄호해 주시고 지지해주십
사 당부를 드렸고 조합원들은 큰 목소리도 투쟁이라고 화답했다. 

 평창 도로공사 현장내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더
큰 투쟁, 총파업 투쟁으로 건설사들에게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이기는 건 총단결의 끝장 투쟁 뿐이다. 건설사들은 명심
하라. 우리는 깡으로 살고 깡으로 죽는 건설기계노동자이다. 무노동
무임금을 자본가의 아가리에란 말도 있듯이 지금은 우리가 찬밥을 먹
고 있지만 언젠가는 너희들이 차디찬밥을 먹게 될 것이다. 뜨거운 밥
을 쟁취하기 위해서 우리는 뜨겁게 더욱 강력히 투쟁 할 것이다. 절대
건설 자본에게 물러서지 않고 손이 얼고 발이 어는 한이 있더라도 칼
바람을 녹이는 투쟁으로 반드시.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 투쟁 2일차
강고해진 동지들의 눈빛이 선하다.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으리~~~

무노동 무임금을 자본가에게 - 노동자문예창작단

[파업으로 인한 회사측의 손실이란
파업으로 인한 착취의 중단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들의 투쟁에 대한 자본가들의 부당한 징벌
무노동 무임금은 단호한 투쟁으로 맞서야만 한다]

어깨죽지에 빛나는 상처 지켜낸 파업투쟁
막걸리잔 치켜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가진자들의 더러운 이빨 금빛으로 번쩍이며
온 세상을 휘휘 감아 피눈물을 달라하네

아 동지여 (동지여) 적들은 (적들은)
무노동 무임금의 억지를 부려
아 동지여 (동지여) 적들은 (적들은)
파업의 나팔소리 멈추라 한다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
자본가여 먹지도 말라
무노동 무임금 노동자 탄압
총 파업으로 맞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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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동 무임금을 자본가에게'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였다
아래 게시물의 배경음인 '투쟁은 멈추지 않으리'로 바꿨습니다.
앞으로 평창지회 파업투쟁이 끝나는 날까지 '투쟁은 멈추지 않으리'를
투쟁 소식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사용 하겠습니다.
평창지회 투쟁에 관심과 연대 가져 주시는 동지들 모두 고맙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작성일 : 2010-12-15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