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태백권광산노동조합 원정호위원장과 간부 3명이 부당해고 철회를 주장하면서 지하
750M 채탄막장에서 농성을 시작하였다. 

  22일 오후 2시경 지하막장에서 농성중인 원정호위원장과 갱내에 설치된 전화로 근황과 막장투쟁을 전개한 이유를 확인 한 결과 다음과 같다. 
 
 21일 간부들과 평상시와 같이 출근을 했는데 회사 측 관계자자로 부터 내일(22)부터 출근하
지 말것을 전달받고 보니,  노동자에게 노동을 못하는 것은 해고이고  해고는 살인과 같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목숨을 담보로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원정호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근로계약은 12월 31일까지 라고 했다. 
그리고  광산노조가 석탄공사를 상대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소송중이라고 했다.  
 지금 원정호위원장과 간부들이 농성중인 채탄막장은 30도를 웃도는 높은 지열로 인하여 견
디기가 매우 고통스러운데 22일까지 부당해고가 철회되지 않으면 막장에서 단식투쟁을 전개
해서라도 부다해고를 철회 시킬 것이라고 강력한 투쟁의 의지를 밝히고 있어서 고열과 탁한
공기로 인한 심각한 후휴장애가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다.   

부디 승리하는 투쟁이 되기를 기원한다.

작성일 : 2010-12-22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