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 판 붙자 -재능교육 불매운동 글의 게시중단에 항의한다.

사람들은 어쩌면 부질없는 짓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재능교육 투쟁과 관련해서 기사를 퍼 왔다.
최근에는 노동조합에 손배를 청구하고
조합원들의 살림살이에 압류딱지를 붙이고
방송차도 가져가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고
조합원을 탈퇴하지 않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물론 '조합원'을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건 명백하게 현행법으로도 불법이지만 그 법률적 다툼의 끝을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노동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기간동안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대법의 판결 전까지는 그냥 당하라는 말이다.

학습지노동자들이 어떻게 회사로주터 탄압을 받고 착취를 당하는지는 수 많은 학습지노동자들이 자살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노동조합에서는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 기사를 퍼 왔고 몇 군데 포스팅을 했다.
재능교육에서 만만한 개인 불로거들에 대해서 게시물중단을 요청했다.(참고로 다음에서는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
이유는 명예훼손과 비방이란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명예훼손이고 비방인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전화를 했다.
뭐.,.재게시 요청을 할 수 도 있지만 내용이 궁금하지 않나?
전활 했더니 같은 말만 되풀이 한다.
재능교육측에서 명예훼손과 비방이라고 주장하고 게시물 게시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에 "안내를 해드리고 게시물을 블라인드처리 했다"는 것이다.

그럼 뭐가 명예훼손이고 비방인지에 대해서 네이버는 판단을 했느냐? 했더니
그런 판단을 하지 않는단다.
그냥 요청하면 받아들인다고 한다.(정보통신법 몇조 몇항에 의히서...)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요청하면 된다는 말이다.

근거도 없이 내가 명예훼손을 당하고 피해를 본 건 내에버측에서 어떻게 할 거냐? 고 했더니
절차에 따라서 재계시를 요청하면 게시물을 다시 게시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블로거가 피해를 본 건 내 알바 아니고
억울하면 절차에 따라서 재게시를 요청하라는 말이다.
귀찮게 해서 대응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심뽀다.
(아마도 그들의 규정을 그렇게 되어 있을 것이다.)

근거가 뭔지 알아야 내가 대응할 수 있는데
그 근거가 되는 재능교육측의 주장을 나는 받아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거 아닌가?
그래서 요청했더니 그런 의무는 또 없단다. 헐~~

명예훼손과 비방에 대해서는 주장하는 사람이 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맞다.
만약 구체적인 근거의 제시도 없이 그런 짓을 했고,
네이버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판단도 없이 동의해서 내 글의 게시중단을 결정했다면 싸워볼 참이다.

재능교육과 네이버와 몽땅..

덧붙임
내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이 상황 -재능교육 불매운동-에 대해서 각 조직에서 조직적으로 논의하고 불매운동 조직을 위해서 실천했으면 한다..

작성일 : 2010-12-29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