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 불매운동

재능교육 불매운동에 대한 글을 썼더니 다음에서 임시조치(게시글 임시 삭제)를 취했습니다. 30일 내에 이의제기를 하면 심의해서 다시 글을 복원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먼저 네이버에서도 재능교육 불매운동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가 임시조치를 당했었습니다. 몇번 싸우고 나서 글이 복원되었지요. 당시 재능교육에서는 제 글의 내용(기사 펌글) 중 토론회를 주관한 "진보신당에 조직적으로 항의하도록 했다는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물론 그 주장은 거짓말입니다. 팩스를 입수했는데 거기에는 기본적인 항의 내용과 항의할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 팩스번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서도 임시조치를 취하고 항의전화를 했더니 여전히 절차에 대해서만 이야기 합니다. 이럴경우 참 깝갑한데요.. 결정권한이 없는 상담자와 입씨름을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일텐데 말입니다. 다시 요구했습니다. 재능교육에서 주장한 내용을 알아야 반박할 수 있으니까 재능교육의 주장을 알려달라. 그리고 다음에서 재능의 주장을 받아들인 근거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재능교육을 비롯한 학습지노동자들의 실태를 알게 된 것은 2005년 전후로 많은 학습지 노동자들이 자살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적을 강요당하고 그 실적을 위해서 가짜회원을 모집하고 그 회비를 자신의 돈으로 메꾸고..그러다가 금액이 커지면 카드로..나중에는 사채까지. 그러다가 감당할 수 없어서 자살한 학습지노동자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재능교육 노동조합에서 천막농성을 한 지 3년이 넘었습니다. 수 없이 농성장이 침탈당하고 대부분이 여성노동자들인 조합원들에게 용역들이 매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고 그것도 모자라 핵심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들이 밀고 있습니다. 손배와 가압류는 가족간의 갈등을 유발합니다. 그 금액이 몇백만원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족 전체가 파산할 수밖에 없는 수억..수십억을 걸기 때문입니다. 재능교육 불매운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주변에 딱! 한 명씩만 조직합시다. 노동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우리의 연대는 불매운동입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재능측에서 명예훼손으로 제소하고 다음이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가 개정된 '정보통신법'입니다. 사이버상에서의 무차별적인 인권침해를 방지하겠다는 목적이지만 또한 정부에 자본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능교육 불매운동에 연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재능교육 불매운동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작성일 : 2011-02-0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