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는 3월 10일 오후2시 간부 1000여명이 정부과천청사 앞
에서 대정부 투쟁선포 및 2011년 임단협투쟁 승리 간부 결의대
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는 건설업 침체로 건설노동자들에게 어려
운 한 해가 될 것이기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앞두고 간부들이
먼저 선도적으로 투쟁결의를 모으는 대회인 것이다. 방송차, 버
스 등으로 도착한 대오들은 일사불란하게 오와 열을 맞춰 대열
을 정비하였다.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개회를 선언하고 민중의례를 힘차게 하
였다. 이어 건설노조 위원장 대회사,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격려사, 건설산업연맹․플랜트노조의 연대사가 있었다. 투쟁 열기
를 높이는 순서로 노래하는 노동자 박성환 동지의 공연으로 불
나비, 사람이태어나 등을 간부 동지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번더
의 함성과 함께 세곡을 공연했다. 이어 타워분과위원장과 전기
분과위원장의 임단협 투쟁승리 결의 연설이 있었다. 두 번째 문
화공연으로는 몸짓하는 노동자 몸짓패 선언의 공연이 있었다.
참가한 동지들에게 분위기를 이끌어내어 선언의 몸짓에 따라 참
가 대오도 함께 율동을 하였다. 두곡의 공연에 이어 선언 또한
앵콜을 받으며 힘찬 몸짓을 한번더 하며 뜨거운 투쟁 현장을 이
끌었다. 다시 토목건축분과위원장의 유보임금 근절 투쟁 결의,
건설기계분과위원장의 대정부 요구안 쟁취 결의 연설이 있었다.
모든 발언 뒤에는 조합원들의 투쟁이란 구호와 함께 힘찬 박수
가 집회를 달구었다. 결의문 낭독으로 전기원, 타워크레인 노동
자들의 노동조건개선 2011임단협 투쟁승리 결의, 건설기계노동
자의 수급조절을 기필코 관철키로 하는 총력투쟁 결의, 건설노
동자의 체불,어음 근절 관철 결의, 마지막으로 특수고용 노동기
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체 민중운동
세력과 연대투쟁 할 것을 힘찬 함성과 함께 결의했다.

2011 건설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제는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그렇기에 오늘 다시 건설노조는 선언했다.
살맛나는 건설현장을 만들고 인간다운 삶 쟁취를 하자!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현장을 건설하기 위한 진취적이고 공세
적인 투쟁전선을 만들어가자!
탄압을 뚫고 학습하고 조직하여 투쟁, 실천하자는 선언으로 또
다시 앞으로 진군하자!

노래를 찾는 사람들       류형수 글, 곡

작성일 : 2011-03-1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