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대회에서 돌아서는 조 대표님에 반기를 드는
모든 수정안에 찬성표를 들었습니다.
대의원 한 개인의 작은 의사표시지만
매우 중대한 문제라 생각했고
한 표의 의사표현이
좌파 정당의 역사가 되고
또 억압받는 대중과 대면하는 정치의 직거래장을
다시 열수 있는 계기라 생각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도
진보정당의 목표가 뚜렷할 때
우리당의 동력이 다시 새롭게 살아날 것 같아
수정안 찬성표를 기꺼이 들었습니다.
딴 생각하지 말고
한 눈 팔지 말고
핍박받고 있는 대중과 호흡해 나가야될 듯싶습니다.
2.
당 대회가 끝나고 책임감이 밀려옵니다.
2억을 차입해야한다는 중앙당 재정상황이 지도부만의 일이 아니구나,
도당차원에서 재정 강화에 대한 방안을 실행하겠지만
내가 먼저 당비 인상을 하고 특별당비도 내야겠구나 라는 생각,
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재능지부 노동자의 참담한 소식을 들었는데
외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당 대회 전에 김덕성 당원님과 함께
지난 겨울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해직된 공무원노조분들을 찾아뵈었는데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라는 생각들이 밀려옵니다.
시대가 우리에게 바로서기를 강요하고
우리는 강요되어지고......
이 두 가지가 잘 버무려져
세상일에 쓸모가 참 많은 당이 되어
이 땅에 새로운 뜻의 역사가 써지길 간절히 원해봅니다.
작성일 : 2011-03-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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