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의원 유경종입니다.
당대회에 참가하여 대의원으로서 임무를 개회선언에서부터 폐회선포에 이르기 까지
소홀함 없이 수행하였습니다.
금번 당 대회는 당 내외의 정치환경과 누적된 과제로 인해 당 강령을 채택하는 2009 당 대회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당의 진로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당 대회였습니다. 이러한 당 대회에 대의원으로서 참가한다는 것은 일생에 다시 얻기 어려운 영광이자 보람입니다.

그러므로 당 대회에는 당 대의원 만이 아닌 많은 당원들이 참관하였으며 정회시간마다 참관 당원들은 자신의 견해를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호소하고 외쳤습니다. 도한 당 대회장 도처에 자신들의 입장을 압축한 플랑카드와 대자보가 게시되었으며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이 당이 성장하고 있으며 당이 살아있고 전진하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2009~2010 년간에제 1기 당대의원으로 당대회에 모두 참가했던 김용희 대의원의 평가에 따르면 제 1기 당 대의원에 비해 제 2기 당 대의원은 질적으로든  숫적으로든 성장했습니다. 오늘 진보신당 당 대의원은 막 창당하여 걸음마를 뗀 당에서 자신의 주장하는 바를 요약하여 수정안으로 성안조차 하지 못해 쩔쩔 매고 보다 못한 당 대회 의장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자고 용기를 붇돋아줘야 했던 제 1기 당 대의원이 아니라 그동안 당을 지켜오되 초야에 때를 기다리던 고수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백가쟁명을 하는 기세의 당 대의원들입니다.

구색갖추기 수준이었던 청년 당원들은 이제 당당히 10%할당을 요구할 정도로 도도하게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됩니다.이들은 나이든 삶앞이라고 위축되는 바가 없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선수들처럼 웅변으로, 감동적이며 격정적인 연설로 당 대회장을 압도하는 데 까지 이르지 않았을 지라도 분명하게 또렷하게 일목요연하게 전개해 나가는 능력을 이미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만나본다는 것, 당 대회에서 모든것을 고려하며 자신이 옳다고 여기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하는 바를 당의 결정으로 전환시키기위해 치밀하게 계산하고 단어선택에서조차 대의원들의 결정에 영향을 가하기위해 노력하는것을 보는 것,  특히, 우리가 자랑하는 최고의 당대회의장인 이덕우 의장의 의사 진행을 보는 것만으로도 당대회장에 가는 것은 한 개인을 정당의 당원으로서 질적전환을 도래할 일대 충격을 경험케 하는 , 개인에 있어서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는 문으로 들어서는 것과 같은 경험입니다.

이보고는 다음의 순서로 전개될 것입니다.

당 대회를 보고한다.

1.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이 있다.

회순채택과 1-4,6-3수정안과 2-1수정안 처리

2.신법 우선의 원칙, 그 때가서 다른 결정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결정할 수 있을 때 결정하겠다.

4-4 수정안,

3. 당의 최고 결정은 대표가 아니라 당 대회에 있다.> 마지막 수정동의안

4. 당 대회장 밖의 풍경.

외계인 휘아

5.당 대표가 하는 행동과 결정을 내가 몰라야 할 수는 없다. 내가 왜병이 아니듯이는 당대표는 이순신이 아니다.

그리고 당 대회 결과에 대한 언급은 저의 권한과 임무 밖의 문제로서 .당 대회 결과에 해서는 중앙당 대표단 회의를 통해, 그리고 도당 운영위의 보고와 확인을 거쳐 당원동지들께 공식적으로 보고될 것입니다.

1.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이 있다.

진보신당은 비록 창당 3년에 불과하지만 해가 가고 세월이 쌓이면서 여러 규정이 제정되고 개정되거나 페기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이 그리고 행동유형이 당헌에서부터 방침에 이르기 가지 반영됩니다. 그 당헌과 당규를 관통하는 흐름은 민주주의에 관하여 하계에서나, 사회 전반에 걸쳐 합의되고 통용되는 일반적 원칙, 즉 민주주의 일반원칙입니다. 이 원칙이 당의 당헌에, 선거관리규정이나 회의 규정에 각각의 조항에 녹아들어가 있으며 이는 다시 진보신당의 행동에 기준이 됩니다. 이는 또한 사회의 상식과도 통합니다.

당대회에서 회의 자료에 수록된 회순은 안건처리 이후에 보고를 받는 순서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는 생략할 수도 있고, 서면으로 당 대회자료집에 수록된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중요한 안건, 특히 2011당대회 소집의 이유가 되는 당대회 목적안건인 1번 안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암ㅎ고 안건을 처리한다는 것은 안건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확보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여 회순대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선언이 나오기 직전에 이의를 제기하고 1번안건과 관련한 모든 보고를 받고 질문과 응답을 거친 후 안건을 처리하자는 취지의 회순 변경안을 내었고 제청 동의 를 얻어 표결까지 가서 회순변경이 통과되었습니다. 제가 참석한 회의에서 그게 어떠한 회의든, 영월의 시민단체이든, 농민회든, 영농조합이든 제 의견이 다수의 지지를 득하여 통과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습니다.

회순 변경이 제가 생각하는 상식에 기초한 원칙에 따라 제기된 것이라면 이후 1번 안건의 원안에 대한 여러 수정안은 다의 원칙과 기준을 확인하고 새롭게 확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번안건은 전문,  당역량강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로 구성되어 있고 수정안은 새로운 진보정당건설부분에서 집중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수정안만 부결되고 모든 수정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일부 수정안은 당대회준비위에서 원안으로 수용되어 마지막에 수정안을 포함한 원안으로 통과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호하게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들이 명확하게 확정되고 정의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시 말해 모호성의 배제, 명확의 원칙이 수정안을 처리하는 내내 관통하는 대의원들의 기류로 이해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보다 날이 서고 원만이 아니라 예각으로, 까칠함으로 진행됩니다.

수정안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관련한 만큼, 대개 수정안이  진보신당과 접촉하는 이른바 연석회의에 참가하는 단위들에 대한 태도를 보다 명확히 예리하게 하고 있습니다.(이 예리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수정안은 여지 없이 부결되었습니다) 이는 동시에 당 대의원들이 당 외부에 대한 태도라는 거울을 통하여 원칙과 기준을 당 내부를 향해 투영한다는 것입니다. 원안의 모든 부분이, 그리고 수정안 (가결되었든, 부결되었든)의 모든 의도가 외부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지만 귀착점은 내부를 향해 모아지며 최종의 목표는 당 내부의 모순의 해소로 귀결시키고자합니다. 외부를 향해 발언하되 그 발언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곳은 내부입니다. 안으로부터!

어떠한 조직이건 조직의 위기를 외부와의 작동이나 외부환경을 전환시킴으로써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조직의 위기는 조직의 내부의 모순을 어떠한 경우러도 수반하며 종당에는 내부의 동력이 위기를 타개합니다. 하여 덴마크의 달가스는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도로찾자고 합니다.
당은 그동안 당의 위기를 외부와 어떻게 해서 타개하려는 조직론적 오류를 당대회의 결정을 통해 바로잡게 되었습니다. 
당 대회 결정을 두고 교수 조국씨는 패착이라고 하지만, 진보플랜의 입장에서는 패착일지 모르나 진보신다으로서는 최선의 결정이며 가장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진보진영 문제는 진보신당과 조국교수를 포함한 진보사회로 표현될 전체의 총의로 결정될 문제이지 진보신당의 결정, 또는 조국교수의 판단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것입니다.  이 문제의식은 3번의  당의 최고 결정은 대표가 아니라 당대회에 있다는 당헌과 연결됩니다.

 2. 신법우선의 원칙, 그때가서 다른 결정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결정할 수 있을  때 하겠다.
1기 당 대의원으로  2기 당 대의원을 연임한 당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로 전국위원에서는 선수들이 집중되는 곳이라 연임자가 많지만 당 대의원에서는 상당수가 바뀌었습니다. 사람이 바뀌면 당연히 지난 결정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물며 같은 사람도 세월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고 세계관이 바뀌면 사람이 달라져서 천하의 불한당이 석가내지는 예수로 바뀌어 불살생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하고 왼쪽 빰따귀를 갈긴 주먹에 오른쪽 광대뼈를 들이대는 보기드문 인류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4-4항목과 관련된 수정안은 지금의 결정에 족쇄를 차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분명히 한것이며 동시에 비가역과정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결정입니다.향후 모든 과정이  모든 시간이 어제를 반복하는 오늘과 오늘이 그대로 복사되는 내일이지 못한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당대회가 끝나고 나서부터, 아니 당 대회에서 하나하나의 쟁점이 토론을 거쳐 표결로 결정될 때마다
전과 다른 현재로 나타났습니다. 앞서의 결정에 근거하고 그 결정이 가져오는 파장에 몸을 싣고 주어진 순간의 쟁점에 대응합니다.
당 대회는 진보신당의 최고의 의결기구이며 이 결정에 당의 모든 구성원과 기관이 구속됩니다. 당 대회에서 대의원 다수는 이 결정이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고 타 당을 대할  때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호소를 했음에도 그 시기(2011년 6월)에 당대회가 소집되어 그자리에서 결정하게 된다는 보장이 부재한 이유로 결정할 수 있을 때 결정을 하였습니다.

혹, 지금과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그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 결정은 지금의 결정을 대신하는 결정일 것입니다. 한 사안에 대해 동일한 위상의 기구가 각기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경우 새로운 결정이 우선한다는 원칙입니다. 수정안 논쟁중에 대의원이 발언한 내용으로 "법리에 신법우선의 원칙이 있다"라고 하여 일순간 당대회장의 삭막, 살벌, 침중한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수정안과 원안의 문구를 적지 못합니다. 숫자로 표시되는 부분과 관련하여서는 당 자료실에서 직접 찾아보는 수고를 아끼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기회에 당홈피에지에 접속하는 아이디와 비번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2011-03-29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