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화요일... 삼척종합발전단지 투쟁 (한국남부발전앞) - 이제는 반격이다...!!!
실로 오랜만이었다. 울진의 기온이 25.1도, 인근 원덕의 날씨도 실로 뜨거웠다.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속에 삼척지회가 오랜만에 투쟁을 크게 벌였다. 삼척종합발전단지에서의 건설노동자의 노동조건과 발전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게되는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다. 대오가 하나둘,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더니 지역을 움직일수 있는 대오가 모였다. 무대차, 음향, 우리의 요구와 주장을 담은 걸개들, 의사기, 마실것들, 식사 모든 것이 완료 되었으니 이제 우리의 시간이 왔다. 투쟁으로 노동자의 길을 만들 차례였다.
집회가 민중의례로 시작되었고 조용하고 경건한 삼척 원덕 대지위에서 묵상의 시간과 임을위한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 이날은 자발적으로 연대온 동지들이 있었다. 중앙에서 박대규 기계분과위원장이 내려 오셨고, 동해지회 동지들, 강원타워지회 동지들, 민주노총동해삼척지부 동지들과 경북울진 건설기계동지들도 함께 했다. 오늘 못 온 동지들은 14일(2일차) 투쟁에 오겠노라고 하였다. 대회사로 권혁병 본부장 동지는 적정한 임대료나 노동시간이 지켜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고 강토를 잃어버린 지역주민과 지역건설기계노동자가 살아갈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부당함이 없는 삼척 관내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며 그 길의 앞장서겠다며 대회사를 갈음했다. 이어 연이은 연대사 투쟁사가 있었으며 손피켓으로 노래도 부르고 철의노동자 음악에 맞춰 주먹 율동을, 파업가에 맞춰 지게차 율동을 힘차게 하였다.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후 날씨가 뜨거운 만큼 굴다리 아래에 모여 오후 집회를 하였다. 이곳으로 이동하여 집회를 하니 울림으로 인해 조합원 동지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한 동지는 체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작업대금이 들어와야지 살림에 쓸 수 있는데 장비를 할부로 구입했는데 때문에 체불이 되어 대금이 연체되다 보니 장비 할부금 막기도 가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도 힘든 현실을 이야기 했다.
오후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였다. 행진은 인근 도로를 한바퀴 돌며 우리의 요구를 알려내며 우리의 사기를 드높이자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벚꽃이 만개해 너무나 아름다운 거리였다. 그런데 우리 건설노동자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평소에 여가 생활로 즐기지 못하고 행진시위를 하며 봐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였다. 박대규 건설기계분과 위원장은 건설현장의관행이 된 임금 체불과 8시간이 넘는 노동시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노동자가 투쟁에 나선 것이니 삼척 종합발전단지의 조성공사에서 꼭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자고 했다. 단결하면 못할것이 없으니 끝까지 단결하자며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행진을 지켜보는 주민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이야기하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 펼쳐지자 학교에 있던 아이들이 함께 투쟁! 투쟁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고 다시금 조합원 동지들은 다짐 하였다.
행진을 마치고 굴다리 아래에서 집회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교섭 시간이 되어 교섭을 들어갔다. 원청 두산중공업 현장사무소에서 (하청) 운양건설과 - 황보건설을 만났다. 교섭단 5명은 교섭에 들어가 지역에 형성된 노동조건을 이야기 하였다. 사측은 공기를 맞춰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하였다. 서로 양보 할 것이 있다면 양보하겠지만 물러설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못박았고 사측은 큰 부분을 결정을 하려면 본사에 보고를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발전단지 현장상황은 덤프, 굴삭기 등 장비가 얼마 필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노조에서는 그 필요한 장비를 지역장비를 사용하고 지역의 노동조건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였다. 사측에서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었다. 집회 장소로 돌아와 교섭 내용을 발표하고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총파업을 한시적으로 풀기로 하였다.
오늘 총파업을 힘차게 아주 힘차게 한만큼 언제 다시 붙게 되더라도 기동성을 발휘해 똘똘 뭉쳐 단단하게 대오를 유지하고 생존권을 지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장 가동시 발주처인 한국남부발전과 시공사는 지역 장비 우선 사용과 현장안전문제, 체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할 것이다.
가진자들의 탐욕과 자본만을 위한 이익 창출에 의해 우리는 지금껏 착취 당해왔다. 뭉치자..... 투쟁 깃발 아래..... 승리쟁취하는 그날까지!! 노동해방의 꿈을 향해!!
이제는 반격이다!!!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반격
어깨를 걸고 가슴을 펴라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마라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진정한 자유는 우리의 움켜쥔 두 손에 있다
가진 자의 탐욕 속에 무너지는 삶을 보라
언제까지 저들의 배를 불려야 하는가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어깨를 걸고 가슴을 펴라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마라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진정한 자유는 우리의 움켜쥔 두 손에 있다
신자유주의의 폭풍 앞에 내몰리는 삶을 보라
언제쯤이 되어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반격(어깨를 걸고) 반격(가슴을 펴라)
반격(주먹을 쥐고) 반격(함성을 외쳐)
반격(어깨를 걸고) 반격(가슴을 펴라)
반격(주먹을 쥐고) 반격(함성을 외쳐)
반격
![[중앙당] 당원가입](/images/menu_top_ipdang.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