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운동 건설을 위한 3차 토론회 준비회의



어제 회의를 했습니다.
진보신당 김시영동지와 민주노총 중부일반노조 정인탁, 조재명동지가 참석했구요
민주노동당에서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회의의 안건은 각 단위의 비정규사업에 대한 토론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차 토론-지역비정규투쟁 평가-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다른 동지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는데요


2차 토론이 각 투쟁에 대한 경과보고 정도로만 그치고 그 투쟁을 통해서 우리가 평가해야할 내용들이 토론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투쟁의 전술에 대한 의견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토론회를 하는 이유는 '비정규운동의 지역연대운동'이라는 관점에서 그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그리고 지역차원에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는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3차 토론회에 앞서 '지역연대운동을 중심으로' 후속 평가토론회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동지들도 동의를 해서 3차 토론회의 의제를 '지역비정규투쟁에 대한 평가-지역연대운동을 중심으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동지의 문제의식은 그동안 2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했지만 토론회가 각자 의견을 밝히는 것 이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이 끝나면 그 결론에 따라 차기 의제나 실천계획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토론회가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진행되었다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지의 문제의식에 동의하면서, 그 과정이 깔끔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진행되었는지 토론회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각 토론자들이 그런 문제의식들을 담아 대안을 함께 마련하는 발제가 필요했는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그런 문제의식이 공유되는 과정이 바로 조금 천천히 가는 것이지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투쟁평가 후속 토론회에 대해서는 각자 조금씩이라도 투쟁에 함께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각 조직에서 평가서를 제출하고 함께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잠깐씩의 연대차원에서 참여하기도 했지만 각자 자신들의 입장에서 환경미화원투쟁과 도루코투쟁이 '지역연대운동'이라는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되었고 성과와 한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지역연대운동을 건설하는데 무엇을 중심으로 연대를 건설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비정규센터(준)가 각각 짧게라고 평가서를 제출합니다.


진보신당에서는 중앙당차원의 프로젝트사업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주로 청년실업자나 비정규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수기공모사업을 통해 비정규노동자들의 실태와 현실을 함께 나누는 것이 목적인데요. 이 사업도 정식으로 제안되면 같이 다루어서 공동실천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토론회는 이론적-사업계획의 결론을 내는 것도 목적이지만 토론회 과정을 통해서 비정규운동에 참여할 활동가들을 조직하는 것도 하나의 목적인데 그 목적에 맞게 토론 참여자들을 조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구요. 토론회에 단지 대표자 몇몇을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조직이 조직적으로 참가를 결의하고 향후 지역에서 비정규운동을 함께 할 조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조직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3차 토론회의 의제가 바뀌었기 때문에 각 조직에서 3차 토론회의 의제에 대해서 최소한 집행단위의 논의를 거쳐서 실무회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실무회의는 다음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합니다.
내용이 동의되면 토론회 일정과 방식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짧게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의결과를 정리하자면.


의제 : 지역 비정규투쟁평가 후속 토론회 -지역연대운동을 중심으로

발제 : 각 단위 모두

시간 : 6월말 경 예정

차기회의 : 5월 27일(금) 저녁 6시 30분 민주노총 사무실

작성일 : 2011-05-2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