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돌을 던지며.

   춘천당협위원장 김 덕 성

나를 패권주의자로 낙인찍으려는 분들에게.

   6월11일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그 전날 강원도당 운영위에서 6월1일 양당의 합의에 대하여 운영위원님들의 엄중하고 자기 성찰적 입장에서 날카로운 격론이 있었습니다.

결론의 합의문에 대하여 “강원도당 운영위는 절차상의 문제와 내용상의 지난 3.27당대회의 의결에 지나치게 미흡함을 인정하고 동의할 수는 없으나 당내 민주적 절차인 최고 의결기구의 결정에 강원도당은 이에 따른다”   로 결정하였습니다.

위 결정을 받아 안고 전국위원회에 참석하여 김준수외 28명이 발의한 합의내용의 동의여부에 대한 결정에 발의자 중 한사람으로 이건수 도당위원장님과 저는 발의자로 참가하였습니다.

위 발의자들은 어떤 위원은 통합에 찬성하시고 정파조직에 몸담고 있기도 하신분도 있고 개인적 소신에 따라 발의에 동참한 분도 있는 것입니다.

그중 저와 같은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진보신당의 강원도당의 결정에 대하여 찬성하고 개인적 의견 또한 전국위원회의 정치적 판단을 밝히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본분이라 생각하여 발의에 참석 한 것입니다.

이에 일부의 당원들이 전국위의 정치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 된 것 이라는 의견의 차의 이유만으로 패권운운 하는 것은 온당한 처신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통합에 찬성하면 현실적, 반대하면 비현실적

  이제 창당 3년 우리는 지난 2번의 선거와 보궐을 지나오면서 실패와 좌절을 격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진보의 좁은 층에 분당이 가져온 예상된 필연에 귀결임을 확인 한 것이며 추 후 진보정당간의 정책연대와 경쟁을 통한 선거연대를 모색하고 보수정당과 자유주의 정당과 그를 통하여 입지를 구축한 정당과의 명확한 선을 그음으로 진보의 가치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오히려 진보정당의 한계를 스스로 성급히 인정하여 같이 할 수없는 신념을 지닌 세력과의 동거는 돌이킬 수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러 한 상황에서 그 우려를 종식 할 수 있는 지난 3.27전당대회의 결의내용이 부정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지 통합을 주장하는 측을 비난하는 것은 당의 미래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며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측을 비현실적 명분 부재로 몰아 부치는 것 역시 거부하는 바이다.

우리는 외부의 상황에 따라 반MB 전선에 한 구렁터기에 매몰되는 것에 경계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재를 認定하고 존중될 수 있을 때 합당을 논이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한다.

노회찬 고문님, 심상정 고문님, 조승수 고문님에게

  존경하는 위 세분께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정당의 건설에 그 누구보다 고뇌에 시간을 보내신 것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에서 당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세분의 신념의 확실성을 너무 확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밝히지 않는 6.26임시전당 대회 이후의 거취 문재에 대하여 입장표명을 명확히 하지 않음으로 당원들을 설득하기 보다는 압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것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강원도당은 위에서 決定한대로 당원들의 선택의 부담을 더러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고문님, 대표님 당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림니다.

작성일 : 2011-06-1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