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통합연대, 국민참여당이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했습니다. 자유주의세력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많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통합되었습니다. 우리들은 3자통합이 노동자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며, 향후 지역에서부터 올바른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길을 새롭게 건설하기 위한 실천을 강원지역의 모든 동지들에게 제안합니다.
대안에는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큰 흐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선언자들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선언자 모임에서 향후 공동실천에 대한 많은 토론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선언자들의 선언은 계속 됩니다. 댓글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3자통합에 반대하는 강원지역 선언자 모임
일 시 : 2011. 12. 25(일) 오후 2시
장 소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사무실
연 락 : 김광호 010-3118-7674
자유주의세력과 야합한 3자통합을 반대한다.
민주노동당과 노,심,조의 통합연대, 국민참여당이 통합할 것을 결정했다. 진보정치의 위기를 말하며 추진되었던 진보정치통합이 자유주의세력과의 야합으로 귀결된 것이다. 이로써 자유주의세력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넘어서고자 했던 노동자 ? 민중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했던 지난 10여년의 진보정치는 파산했다.
그 동안 진보정치는 그 이름과 다르게 끊임없이 의회주의와 대리주의, 합법주의로 치달았다. 노동자 ? 민중의 투쟁을 엄호하고 선도하기는커녕 오히려 '소수 의석'이라는 핑계로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에게는 투쟁의 자제를,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세력과의 굴욕적인 타협과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야합을 '유연한 정치적 결단'과 '반MB'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더 나아가 이제는 FTA를 추진했고, 850만 비정규직을 양산했던 비정규악법을 강행하는 등 자본가의 친구이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결정했다. 그들이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현중, 이용석, 김주익, 전용철, 홍덕표, 하중근, 허세욱 등 그렇게 그들은 수많은 열사들의 죽음을 간단히 외면했다.
3자야합은 2012년 총,대선에서 반MB라는 이름으로 민주대연합을 완성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고통의 근원인 폭력적인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기보다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자유주의세력과의 추악한 거래로 자신들의 의석수를 늘리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노협이라는 전투적 노동운동을 계승해야할 민주노총이 배타적지지라는 사문화된 방침으로 3자야합을 지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 진보정당통합과정에서, 2012년 총, 대선에 대한 정치방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상층의 몇몇 관료화되고 의회주의에 경도된 지도부에 위임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진정한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위한 노력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그 첫 걸음이 바로 민주대연합으로 나아가는 3자통합을 파탄내는 것임을 천명하며 자유주의세력과 야합한 3자통합을 반대한다.
2011. 11.
3자통합 반대와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열망하는 강원지역 선언자 일동
강성복 강양희 권승복 금진섭 김광호 김덕성 김동문 김동환 김래용 김민형 김병율 김영구 김영섭 김주기 김진명 김태성 김학도 김효문 김희준 나정대 문태호 박경선 박병두 박엄선 박영호 박운용 박현주 백경순 서은진 서호준 심우청 안영동 원영만 유재춘 윤종래 이건수 이광우 이규삼 이민구 이석봉 이선인 이수희 이영복 이재덕 이재성 이정구 이정희 이종봉 이현민 이현수 이형섭 이화범 장미자 장영호 전제완 조돈관 조한경 채시병 최경민 최종문 최주식 한종일 황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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