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당과정을 보면서 진보신당에 상당히 비판적이다.
통합진보당이 참여당과의 통합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김순자 후보를 만났다. " 비정규직 비례후보 하나 없는 정당이 무슨 진보정당이냐" '대학나와야 후보하는데 나는 초등학교밖에 안나왔는데" "나도 한때는 반공 멸공도 하고 한나라당 여성부장도 했는데" "투쟁하면서 달라졌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다부지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라는 등 참으로 주체적이고 담담한 의견들을 들었다. .
이번 총선에서 본 많은 후보들 가운데 당선시키고 싶은 후보 1위로 느꼈다.
나는 김순자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당선되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이번총선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나는 그사람이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넘어서 세상을 약자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변혁해나가는 관점에 서 있다고 보이기에 그 어떤 후보보다도 좋게 보인다.
그 사람이 당선되려면 정당투표는 16번을 찍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