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타임즈】 김장회 기자 = 노동당 강원도당 영동당원협의회가 세월호를 조속히 인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강원도당 영동당협은 2015년 3월3일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4월16일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세월호 침몰 비극이 일어났고 벌써 만 1년이 다 돼 간다"며 "그동안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정부, 정치권의 수준과 수많은 분열, 몰지각한 일부 국민들의 행태 등을 보면서 분노와 좌절을 해야만 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 특별법이 힘겹게 채택되긴 했지만 이제는 당연시 돼 오던 세월호 인양에 대해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월호 인양에 있어 추가 인명피해 위험과 돈이 드는 만큼 세월호를 그냥 저 바닷속 깊이 놔두자는 논리"라며 "세월호 인양에 들어가는 돈 1080억(해수부 발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에서 세월호 사건은 끝날 수가 없다. 힘겹게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만 봐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세월호가 밖으로 나와 올바른 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사회적 비용과 국론분열로 인양비용과는 비교 안되는 추산할 수 없는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되고 침몰로 인한 기름, 화학물질 등으로 진도 앞바다 청정해역이 오염된 상태에서 지역주민들의 피해 또한 막대하기에 세월호는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세월호 사태 해결과 실종자 수색은 돈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가가 없어지더라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될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실패했다. 아직도 9명의 실종자는 돌아오지 못한 채 쓸쓸히 바닷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탈리아는 2조원이 넘는 돈과 2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면서 11만 톤이 넘는 콩코르디아호를 인양하고 실종자를 찾았다"며 "우리도 가라앉은 배를 들어올려 실종자가 가족품으로 돌아오고 진상이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인양에 사용해도 될 국민모금액도 상당한 상황에서 인양을 반대하는 이들과 세력이 무엇을 은폐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노동당 영동당원협의회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지역 제 단체, 시민들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세월호 인양, 진상규명, 안전사회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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