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회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의회 내년도 의정비가 행정안전부 제시안보다 최대 314만원까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의회에 따르면 인제군의회 내년도 의정비는 행안부 지침액을 그대로 따른 2,819만원으로 올해보다 661만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춘천시의회는 전년 보다 380만원을 삭감했지만 행안부 지침액 보다는 314만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선군의회도 올해보다 760만원을 삭감해 도내에서 삭감액이 가장 많았지만 행안부 지침액보다는 240만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백시의회도 행안부 안보다 306만원을 올렸다.

내년도 의정비는 원주시의회가 3,488만원으로 가장 많고, 양구군의회가 2,817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기준액의 20% 범위 내에서 의정비를 올릴 수 있다는 단서를 제시했기 때문에 도내 시·군의회는 행안부 기준은 모두 따른 것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반발이 우려된다.

도의회는 1일 오후 2시 도청에서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확정한다.

내년도 의정비도 도와 시·군의회가 이달 중 정례회에서 관련조례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작성일 : 2008-12-0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