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올림으로써 당원이 아닌 일반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당원 여러분께만 이메일로 송부하고자 합니다.
->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고 당원 여러분의 이메일로 송부하고자 합니다.

보름 까가이 질질 끌 만큼 그렇게 하기 힘든 얘기 였을까? 이명박시대 동사무소 문턱보다 높은 이곳, 암담하다.

암담하면 암담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참여하거나,
암담하지 않은 곳에서 일하시면 되지요.
암담이라는 말을 참 쉽게 쓰시네요.

엄형식 님, 암담하다는 말 듣기 싫다는 거죠? 암담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참여하거나, 참여할 자신 없으면 그런 얘기하지 말고 나가라는 얘기죠? 엄형식 님도 참 쉽게 말씀하시네요. (위에 댓글 다신 분보다 님이 한 수 위인 듯.) 위에 댓글 다신 분의 어조나 표현이 좀 냉소적이긴 해도 충분히 할 만한 얘기지요. 지금이 그런 얘기 들을 만한 상황이라고요. 대의원대회가 끝난 지가 언젠데 아마추어 님이나 몇몇 분들이 여러 번 질문을 하고 했는데도 아무런 설명도 없다가 한참 뒤에서야 답변을 했잖아요. 아직도 아마추어 님 글에 댓글 하나 없던데요?  당원들이 질문을 하면 좀 성의있는 자세로 제때 답변해 줘야죠. 제 눈에는 님이 너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아요. 

암담하다는 말이 님의 심기를 건드렸나본데, 님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참여를 하고 계세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그 '참여'라는 게 뭘 의미하는 거죠? 집행부가 되거나 운영위원이 되거나, 도당 오프라인 모임에 열심히 나오거나, 뭐 그런 건가요? 21세기 웹 2.0시대에 맞게 낡은 마인드는 좀 버려주세요. 페이퍼당원이라도 홈페이지에서 당의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거죠. 비판하는 것도 작은 실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야죠.  

옛날 80년대 혁명을 준비하던 지하 활동가 그룹 분위기가 나요. '참여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마라.' 우린 이제 진보적 대중정당의 길로 가고 있어요. 당원들 숫자도 계속 늘어날 거고, 그런 노력들 계속 해야 해요. 자연스레 오프라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당원과, 평소에는 거의 관심 갖지 못하다가 가끔 홈페이지 들어오는 당원, 당비만 내는 당원, 홈페이지에서 말만 열심히 하는 당원... 다양한 당원들이 존재할 거예요. 그런 당원들이 불만 얘기하고, 좀 냉소적으로 얘기하고 그러면, '열심히 참여 안 할 거면 함부로 말하지 마라.' 뭐 이런 식으로 말할 거예요?

이런 댓글이라도 남기는 것도 '작은 참여'예요.
 
암담하면 참여해라.
참여 안 할 거면 떠나라. 참 쉽네요. 정말~~~

(요지 : 나 같으면 참여 안 해도 좋으니까 비판이든 칭찬이든 말이라도 많이 해달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참여의 개념을 너무 좁게 정의하지 마세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 전화로 항의하거나, 왜 일이 안 되는지 물어보는 것은 안 되나요? 만약 전화로 당직자에게 물어봤는데도, 당원알기를 뭐같이 알아가지고 무시한다거나,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빙빙 돌린다거나, 뭔가 당권파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거나... 이런 상황에서 '암담'과 같은 좀 센 표현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회의록이 늦게 회람되고, 문제제기에 대해 최소한의 답변이 없는 집행부에 대해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도당 집행부가 기강이 무너져서 그렇다거나 (무너질 기강이나 생길 시간이 있었는지...), 관료주의에 찌들어있다거나, 뭔가 정파적인 음모가 있다거나까지 의구심을 가지기에는 좀더 확인할 것들이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도리어 (전화비가 비싸서 전화를 하기 어려운 제 입장에서는) 도당 집행부 구성이 정리가 안 되서 그런가라는 추측이 들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주체가 도당 집행부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당원들이 분당의 아픔을 겪었던 상처를 아직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원인이 정말로 도당의 파탄적인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좀더 표현들은 조심해서 사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고, 여긴 수정기능이 없네요...
온라인 참여에 대해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온라인 공간 자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와, 오프라인을 보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와는 같은 온라인 공간이라도 하더라도 속성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프라인 중심이라도 중앙당 게시판에서 나타나듯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별도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치문화상 대중정당이 온라인정당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더라도, 실제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개혁당이 그랬었나??) 많지 않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실제로 웹 2.0 사회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 것이야 취향이니까 촌스럽다 하시더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말은 많아지지만 소통은 부족해지는 전체적인 사회현상이 한편으로는 과잉발달한 온라인 문화와 이에 비해 얼굴을 맞대고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합의를 찾는 노력이 줄어드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지 않은가라는 근본적인 의구심은 가지고 있답니다. 

현재 진보신당 당원들 중, 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하는 당원들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이른바 페이퍼당원, 온라인당원... 그들을 오프라인 모임으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은 별도로 이루어지더라도, 그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당의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에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거예요. 엄형식 님 같은 경우는 '도당 집행부'나 '도당 오프라인 활동당원들'을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당원들도 많아요. 낯 가리는 당원들도 많고요. 그들의 문제제기를 받아안을 수 있는 공간이 홈페이지예요. 그들한테 '전화를 하거나, 실제 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거면 거칠게 비판하지 마라. 그럴 거면 나가라.' 이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봐요. '거친 표현은 삼가도록 합시다.'-> 이 정도면 되는 거죠. 남의 표현에서 드러나는 '살기'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석하시면서 자기 자신의 표현에 묻어있는 '살기'는 못 보시나요?

그렇군요. 저도 본성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조심하려고 하는 사람일 뿐이라 무심코 그런 감정을 비쳐버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끔하긴 하지만,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엄형식 님의 인격을 느끼게 되네요. 자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에 거의 전의(?)를 상실하게 되는군요. 님에 대한 제 비판도 너무 날이 서 있었던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각자의 당파성이 존재하더라도 님처럼 서로 열린 마음을 갖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요. 먼 이국 땅에서도 언제나 건강하시길...

엄형식 님, 당 집행부의 일처리 방식에 불만이 있으면, 먼저 전화로 항의해야 하나요? 전화로 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고, 홈페이지에서 항의할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홈페이지에서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그것이 정당성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대답해 줘야죠. 님은 이명박 대통령이 일처리를 잘못하면 청와대에 전화부터 하나요? 전화 안 했으면 함부로 세게 비판하면 안 되나요? 그리고, 도당 집행부가 기강이 무너졌다든지, 관료주의에 찌들어있다든지, 정파적인 음모가 있다든지... 이런 비판(비난)을 누가 했나요? 제가 살펴본 바로는 님의 언급이 처음이에요. 당원의 목소리를 못 들은 척하는 집행부가 스스로 그런 혐의를 짙게 만들고 있는 거고요.

도당 집행부 구성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도당 위원장 계시고, 상근자 한 분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당원 목소리에 짧은 답변 한 마디 하는 게 그리 어려운가요?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 그리 힘든 건가요?

제가 볼 땐, 지금 이 상황에서 암담하다는 익명닉의 표현보다 '참여하지 않을 거면 나가라'는 의미의 '겉으로 볼 때는 점잖은' 엄형식 님의 표현에서 더 많은 적대감이 느껴지는군요.  

표현들을 조심해서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님의 견해에는 저도 동의해요. 하지만 표현을 좀 거칠게 사용한다고 그 사람 보고 '참여 안 하면서 그렇게 비판(비난)할 거면 나가라'고 얘기하는 님의 표현도 돌아보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좋긴 하네요. 그런 표현을 쓸 자격이 못 될 수 있지만(종이당원이거나, 세금 몇 푼 못 내거나), 국회의원 한 명 생기고 국고보조금도 꽤 늘고, 다른 정당들과 다르게 지향하는 가치와 행동이 일치 했으면 해서요. 정당 조직문화가 유권자들 선택기준이 되기도 하잖아요. 민주주의 기본으로 여기는 진보신당에서 조금만 의식하면 되는 일을 너무 성의 없이 대한 것 같아 거칠게 한 마디 했네요. 표현이 과했으면 유감이고요.

요즘 도당이나 중앙당(심지어는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 게시판도)이 절제되지 못한 발언들 때문에 홍역을 앓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자체가 갖는 근본적인 한계일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속한 당이니까 잘 됬으면 하는 마음에 '비판'하는 것과 남대하듯 '비난'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표현이 과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조금씩 조심하는게 모두가 즐거운 공간으로 이곳을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당원들끼리라면요... 물론, 도당 집행부가 좀더 성의있게 온라인 이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암담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님과 달리 그런 자격이 의심되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이 마뜩치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회의록문제는 상식이나 여러 정황상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님에게는 내 표현이 많이 문제있는 표현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사안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어 문제의 비중을 달리 볼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집행부의 태도 또한 문제 삼은 것에 대해 공감을 표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서로 신중하고 조심하자는 님의 지적에 대해서는 귀담아 듣도록 하겠습니다.

동계올림픽 후원금 사용내역과 알펜시아 리조트의 주요정보는 도가 원치 않는 사람에게도 공개하는 측면과 향후 전략을 구사하는데 여러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일반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공개안하면 안하는데로 문제제기, 공개하면 하는데로 문제제기
도데체 당이 어디로 갈려고 이러는지들 모르겠네요?
당원이라면 제발 홈피를 통해 당을 접하는 일반대중을 생각하세요.

당을 욕먹이고 이상한 집단으로 만들어서 득볼 사람이 누구인지 먼저
생각해 봅시다.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를 빙자한 문제제기도 소중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당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한 것 아닌가요?? 

공개하면 하는 대로 문제제기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당이 욕 듣지 않도록 우리 당원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지만, 집행부는 더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남한의 군부독재 정권이 과거에 많이 써먹던 방식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분열하면, 북한이 웃는다.

당내 민주주의를 빙자했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빙자한 것이 아니라 당내 민주주의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당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이러한 문제제기가 당의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이 되리라는 마음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