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평정 당협의 유경종입니다.

가을 운동회에는 열광하지만 당 대표단 선거에는 홀대가 찬바람이 불 정도군요.

불과 3일 남았고 이러다가 질문을 제출하는 사람이 전무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질문을 합니다.
(이것이 강원도당의 현주소라고 봅니다)

최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을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화하는 당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후계자로 가는 요직에 발탁했습니다. 김일성에 이어 김정은까지 한집구석이 말아먹음으로써 사실상 왕조체제를 굳혔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각구의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남한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정주영, 이병철등은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는데서 북한의 김씨 일가에 못하지 않으며 자식챙기기에는 공무원, 유명환이나 고위 외교관, 교육의원이면서 자신의 자녀를 공직에 채용하는데 개입하는 등 북한을 비판할 바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진보진영내에서도 자식의 교육문제에서만큼은 맥업시 무너지고 원칙이라 할 것도 없다는 말이 공공연합니다. 학원 보내고, 과외를 시키고, 하다못해 보충과 야간 자율학습에 밀어넣는 것이 진보진영 인사들의 모습입니다.

이명박의 공정에는 말할 자격도 없다하는 진보진영의 내부는 이와같은 기만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동시에 이명박 류가 진보진영을 멸시하는(그러는 너희들은 어떠하냐는 식으로)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묻습니다.
1.김일성 왕조의 북한에 대한 , 특히 최근의 3대 세습에 대한 후보님들의 (외교적 언사가 아닌) 견해를 말해 주십시오.

2.진보신당 내부에서조차 과외, 학원보내기등으로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하는 민중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그리하여 당의 첫번째 가치인 평등을 훼손하는 자들을 적발하여 당기위에 제소할 의사는 없으신지요.

3. 진보신당은 한국의 정당법에 적용을 받는 합법정당입니다.
이 정당법에 의하면 광역시도당은 1000명 이상의 법정등록당원이 존재해야 하는데 실상은 (강원도당을 비롯하여) 이에 못미칩니다. 실제로 다의 재정이나 사업의 실천, 활동당원의 존재 등을 위해서는 1000명정도의 당원이 있어야 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합법정다인 당으로서 1000명 미만의 당권자를 유지하는 광역시도당에 대해서 광역시도당의 지위를 회수하고 중앙당에서 조직책임자와 당 상근인력을 파견하여 법정 광역시도당으로서 법적 조건을 구비하도록 하고 이를 충족시킨 뒤에 도당의 위원장등을 선거하도록 하는, 이른 바 법적 내용과 현실의 실상이 일치하도록 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아니면 합법정당임에도 명백히 법을 준수하는 것도 아니고 법을 무시하고 위법을 감수하며 불법을 감행하는 현실을 온존시키는 지금을 유지할 것인지요.

4.당 대표단에 입후보하신 네분 동지 모두 전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다가 분당시기를 전후하여 탈당하신 분들입니다. 네분 모두 그냥 평당원이었던게 아니라 유력한 당원이었고 당직이나 공직에 있었던 분들입니다.(안 그런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구요)
요즘 다시 민주노동당과(물론 민주노동당만은 아니지만) 통합을 말하는 당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로 민노당이 될지도 모르는 앞날을 두고 묻습니다.
왜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하셨습니까?

5, 최근 민주노동당의 인천 구청장이 공무원노조 간부에게 중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인천시로 보냈다고 합니다(중앙당 홈피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것이 가능한 민주노동당에 대한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6, 몇년전, 홍새화 당원이 학습도 교육도 없는 진보정당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진보신당에서도 다르지 않은데 당발전 특위의 안에 학습, 교육의 부재(또는 부족)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학습과 교육의 부재는 김정진 후보가 말씀하신 활동가 당원의 양성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고 당의 통일을 방기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당은 당의 간판스타라 할 정치인이 필요하지만 당직자(엄격한 관료로서 당료)와 열성적 활동 당원의 부재는 당을 원내정당(채진원의 석사학위논문에 따른) 으로 , 다시말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당으로 전환시킵니다.
진보신당을 어떠한 당으로 진전시키고자 하는지, 당의 중핵을 어떠한 당원으로 구축할 지와 연관하여 당의 조직체계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와 (있다면) 주어진 임기동안 조직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을 공개해 주십시오.

7. 2012년 총선에 출마하실 것입니까?

출마하신다면 대표단선거에 입후보하신것이 2012년 총선 입후보에 긍정적 요소로 자굥시키고자 입후보 하신것은 아닙니까?

8. 대표단으로 당선된 뒤에는 칭찬보다는 꾸지람, 격려보다는 비판, 나아가 욕 먹을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각오는 되어 있겠지요?

9. 향후 2년 뒤에 그러니까 2012년 년말에 진보신당의 당원으로 활동하실 것인지 아니면 다른당의 당원이 되어 있을 것인지?

추가로 하나더
후보님들은 일상에서, 어떤 곳에서건, 무슨일이건 간에 자신의 신념과 자신의 언행을 일치시키고 있습니까?
자신이 먹는 밥은 생태적이라 할만합니까?
자신의 사고는 평등이라는 가치를 두고 조직되며 행동은 이를 방조합니까?
자신의 삶은 평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며 평화를 해치는 근원을 규명하고 제거하는데 열심입니까?
자신의 발길은 이땅의 억압 착취에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연대하고 있습니까?

다시 말해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 이것이 해방된 삶이고 자유를 얻은 삶이며 동지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권하고 싶다 라고 할 만 합니까?

빼 먹은 게 있는데 연속해서 못올린다는군,
내일 빼먹은걸 올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