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기획
비정규직 800만 시대
(2008.7.14~)

“비정규직이 노동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면 가구의 평균 실질가용소득이 극히 소폭(연간 1~2%)으로만 늘어나거나 침체돼 내수 주도적 성장의 가능성은 차단됩니다. 그러면 외국 시장의 위기에 그대로 노출된 외수 주도적, 수출 주도적 모델로 계속 갈 터인데, 국제 경제 위기의 상황이 오면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이외에는 세습적 비정규직들이 만성적인 빈곤에 허덕이게 될 것이고, 이들이 밀집한 지역들은 중남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빈민 게토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비정규직이 지금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빈민 비율은 러시아 등 준 독재형 개발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30%에 도달할 것이고, 민주주의의 사회적 기반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 ‘한국학’ 전문가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

<차례>

□ “사회 전체가 비정규직 바다” ···································· p.3
□ 캐디·학습지교사들 사실상 종속관계 ···························· p.5
□ (1)대물림 악순환…엄마는 청소, 세 딸은 임시직 ············ p.6
□ (2)서울 대졸취업, 정규직 50%·비정규직 16% ··············· p.11
□ 비정규직 10년뒤 저축·車·결혼 없는 ‘3無세대’ ··············· p.16
□ “우리도 비정규직 걱정…내 문제죠” ··························· p.18
□ (3)“보험도 퇴직금도 없어 해고는 곧 사망선고” ············· p.20
□ 택배·폐지수집·청소일… ‘화려한 은퇴’는 없다 ··············· p.22
□ 이른 아침 노인 직업소개소 풍경 ································ p.25
□ (4) “비정규직화 계속땐 한국 빈민율 중남미 수준 될 것” ·· p.26
□ ‘공공부문’이 되레 앞장… 정규직이 사라진다 ················· p.28
□ “대학 교육 절반 담당… 월급 60만원대” ······················ p.33
□ 車 위탁 생산라인 850명…정규직은 0명 ······················· p.35
□ 취업여성 65%가 비정규직…‘女風’의 허상 ···················· p.40
□ “불황일때 정규직 쓰라는 건 문닫으란 얘기” ················· p.43
□ 강제해고·폐업에 조직화 무기력…“非국민” 한탄 ············· p.47
□ ‘1년 목숨’ 연장 위해 처절한 몸부림 ··························· p.52
□ 사측 전략·정규직 냉담에 ‘연대의 길’ 멀어져 ················ p.53
□ 그들은 정규직의 바람막이인가 ·································· p.58
□ ‘다수의 약자’ 세력화… 진보정당의 역할 중요 ··············· p.60
□ 선진국의 비정규직, 정규직 취업의 ‘징검다리’ ··············· p.65
□ 유럽 노동시장의 공통분모 ‘강력한 노조’ ······················ p.70
□ 차별없는 ‘괜찮은 일자리’ 확대…고용안정 절실 ·············· p.71

작성일 : 2008-08-2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