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판공비로 선심..선거법 위반 의혹(R) 서울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긴급체포되기도 했는데요.
강원도의회 의장도 업무추진비, 즉 판공비로 공공연하게 동료의원들에게 돈을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강원도의회 이기순 전 의장이 지난 2년간 판공비로 쓴 돈은 모두 9천 8백여만원.
이 가운데, 동료 의원에게 해외 연수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주거나 음식물을 제공한 경우가 2년동안 30여 차례 모두 천 8백여만원입니다.
특히, 추석과 설 명절때마다 선물을 돌리고, 자녀 결혼 축의금과 장인 장모상 조의금, 심지어 동료의원 집들이 하는데도 업무추진비로 지출했습니다.
◀INT▶이기순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로 의심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선거구인 인제지역 청년회의소장 취임식때 축하난을 보내고, 인제지역 도의원, 군의원들과 식사하는데도 업무추진비로 결제했습니다.
◀INT▶선관위
강원도의회 의장이 일년에 쓸 수 있는 판공비는 의원 의정비와 비슷한 월 3백 6십여만원. 일년에 4천여만원을 사실상 선심성 경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S/U)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기순 의장은 후반기 의장 출마를 준비했었고, 차기 인제지역 도의원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무추진비로 인심 쓴 것을 도의장의 일상 업무로 간주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MBC 뉴스 박대용입니다.
작성일 : 2008-07-1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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