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소득 전국에서 꼴찌
도내 농가소득은 2006년 현재 연간 2,764만원으로 전국평균 3,230만원의 85.6%에 불과하며, 전국 9개 광역도 중 가장 낮다. 도내 농가소득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모두 전국평균을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농업소득은 1995년 919만원에서 2006 962만원으로 43만원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10년간 정체상태에 있다. 2006년 도내 농업소득은 전국평균 1,209만원의 79.6%에 머물고 있고, 도내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농업의존도는 34.8%로 전국평균 37.4%를 밑돌고 있다(또한 도내 농업의존도는 1995년 47.18%에서 2006년 34.82%로 감소하였다).
도내 농외소득은 1995년 565만원에서 2000년 84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지만, 2006년에는 808만으로 하락하였다. 도내에서 새농어촌 건설운동 등을 했지만 여전히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농가부채는 무려 3배나 증가
반면 도내 농가부채는 1995년 1,057만원에서 2006년 2,970만원으로 무려 3배나 증가하였고, 농가소득 대비 농가부채 비율은 1995년 54.3%에서 2006년 107.5%로 2배나 증가하였다. 2006년 도내 농가부채는 전국평균보다 155만원이나 높고, 농가소득 대비 농가부채 비율도 전국평균보다 20.3%나 높다.

농사 지어서는 먹고 살기 어려워
도내 농업소득이 감소하다보니 농업소득을 통한 가계지출 충족도는 1995년 65.4%에서 2005년 40.7%로 하락하여 이제 농민이 농사지어서 먹고 살기는 어려워졌다. 도내 농가의 가계지출은 1995년 1천405만원에서 2006년 2천367만원으로 증가하였다. 그렇지만 2006년 도내 농가의 가계지출은 전국평균의 83.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농업소득의 가계지출 충족도는 전국평균보다 1.8%P나 낮다.

획기적인 농업회생방안을 수립하지 않으면 도내 농업몰락 피할 수 없어
도내 농업은 지역경제에서 핵심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수입개방과 정부의 농정실패로 심각한 위기에 빠지고 있다. 도내 농가인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농민은 고령화되는 반면 영농승계자는 없어 농업노동력이 고갈되고 있고, 중소농의 몰락이 가속화되면서 극빈농과 대농으로 농가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도내 농가소득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지난 10년간 농가부채는 무려 3배나 증가하였다. 농업소득을 통한 가계지출 충족도는 1995년 65.4%에서 2005년 40.7%로 하락하여 이제 농민이 농사지어서 먹고 살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도내 농업위기를 극복할 획기적인 농업회생방안을 수립하지 않으면 도내 농업은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끝) [이 게시물은 진보강원님에 의해 2008-07-09 03:02:48 강원 돋보기에서 이동 됨]
작성일 : 2008-0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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