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인당 월평균 소득 156만8천원으로 전국 꼴지

강원도내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도내 전체 취업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56만8천원으로 전국평균(191만3천원)보다 34만5천원이 낮고, 가장 소득이 높은 서울보다는 67만6천원이나 낮다.

<표> 취업자 1인당 월평균소득 및 연간소득(2006) (단위 : 만원)

시도	월평균소득	연간 소득
서울	224.4	2,692.7
부산	161.8	1,942.2
대구	168.2	2,018.9
대전	180.9	2,171.1
인천	181.2	2,174.0
광주	183.6	2,203.6
울산	211.0	2,532.6
경기	206.1	2,472.6
강원	156.8	1,881.2
충북	171.4	2,056.5
충남	183.1	2,197.2
전북	170.3	2,043.4
전남	163.3	1,959.7
경북	168.6	2,023.6
경남	169.1	2,029.1
제주	161.3	1,936.0
전국 평균	191.3	2,295.6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2007, [2006년 산업직업별고용구조조사](원자료).

도내 주요 도시간 소득격차 심각

- 강릉시 취업자 월평균 소득 원주시보다 40만 5천원이나 낮아

- 강릉시 근로빈곤층 비중, 원주시보다 11.6%나 높아

도내에서도 주요 도시간 소득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강릉시의 소득수준은 매우 낮다. 강릉시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39만4천원으로 원주시보다는 40만원 5천원이나 낮고, 도 전체(18개 시군) 평균보다는 17만원이나 낮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강릉시 취업자는 원주시 취업자보다 486만원이나 적게 받는 셈이다.

또한 전국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의 50% 이하(95만6천5백원)인 근로빈곤층의 비중을 보면, 춘천 28.3%, 원주 20.0%, 강릉 31.6%로 강릉시가 가장 높다.

<표> 도내 3대 도시 월평균 소득(2006)

		도 전체*	춘천	원주	강릉
고용형태별 소득수준 (만원)	계	156.8	172.6	179.9	139.4
	임금근로자	163.4	187.2	177.8	138.1
	비임금근로자	145.1	146.4	184.7	141.7
고용형태별 비중(%)	임금근로자	63.6%	64.2%	69.5%	64.9%
	비임금근로자	36.4%	35.8%	30.5%	35.1%
근로빈곤층 비중**(%)	취업자 전체	31.5%	28.3%	20.0%	31.6%

* 도 전체는 도내 18개 시군평균임

** 여기서 근로빈곤층 비중은 전국 취업자의 월평균임금의 50% 이하(95만6천5백원)를 받는 취업자의 비중임.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2007, [2006년 산업직업별고용구조조사](원자료).

강릉시 비정규직 비중은 원주시보다 17.1%나 높아

- 강릉시 정규직 임금 춘천시보다 84만 4천원이나 낮아

이처럼 강릉시의 춘천, 원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첫 번째 이유는 강릉시에 월평균 90만원 수준의 저임금을 받는 비정규직의 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강릉시의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은 45.1%로 원주시보다 17.1%나 높고, 도 전체보다는 8.1%나 높다.

강릉시의 소득이 낮은 두 번째 이유는 강릉시 정규직 임금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강릉시 정규직 임금은 175만2천원으로 춘천시보다 84만 4천원이나 낮고, 도전체 평균보다는 39만원이나 낮다.

<표> 춘천, 원주, 강릉 임금근로자 근로형태별 월평균 소득(2006)

		도 전체	춘천	원주	강릉
근로형태별 소득수준 (만원)	계	163.4	187.2	177.8	138.1
	정규직	206.2	259.6	204.3	175.2
	비정규직	90.5	86.3	109.6	92.9
근로형태별 비중(%)	정규직	63.0%	58.2%	72.0%	54.9%
	비정규직	37.0%	41.8%	28.0%	45.1%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2007, [2006년 산업직업별고용구조조사](원자료).

강릉시 영세자영업자 비중, 원주시보다 9.5%나 높아

- 강릉시 고용주 월평균 소득, 원주시보다 102만 2천원이나 낮아

강릉시 취업자의 소득이 낮은 세 번째 이유는 영세자영업자의 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강릉시 비임금근로자 중 영세자영업자의 비중은 79.4%로 원주시보다 9.5%나 높다.

강릉시 취업자의 소득이 낮은 네 번째 이유는 고용주의 소득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강릉시 고용주의 월평균 소득은 206만7천원으로 원주시보다 102만 2천원이나 낮다.

<표> 춘천, 원주, 강릉 비임금근로자 근로형태별 월평균 소득(2006)

		도 전체	춘천	원주	강릉
고용형태별 소득수준 (만원)	계	145.1	146.4	184.7	141.7
	고용주	239.9	228.9	308.3	206.7
	자영업자	119.6	114.3	131.4	124.9
고용형태별 비중(%)	고용주	21.2%	28.0%	30.1%	20.6%
	자영업자	78.8%	72.0%	69.9%	79.4%

* 고용주는 1인 이상 임금근로자를 고용하여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

* 자영업자는 본인(무급가족종사자)에만 의존하여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2007, [2006년 산업직업별고용구조조사](원자료).

강릉시는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고, 정규직, 고용주의 임금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강릉시가 업체규모가 영세하고 고용불안과 저부가가치의 전통서비스업(도소매 및 음식숙박업)과 건설업에 과잉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지역경기침체와 인구유출이 심각하고, 춘천시보다 고위공무원이나 전문직 등 고소득 임금근로자층의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

김봉래 후보, 강원도와 강릉시 근로빈곤문제 해결에 나선다

지금까지 강릉시민들은 보수정당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에게 싹쓸이 표를 몰아주었다. 보수정당 후보들은 수많은 개발공약을 내놓았지만 강릉시민의 소득수준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 뜨렸고, 영동권의 중심지인 강릉시를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내에서조차 가장 가난한 마을로 만들어 버렸다. 그럼에도 보수정당 후보들은 여전히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늘도 현란한 지역개발공약을 내놓으며 권력획득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진보신당 김봉래 예비후보는 보수정당과는 차별화된 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근로빈곤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 매년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연동하여 인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법 개정(영세사업체의 경우 첫해 임금인상분을 사용자와 고용보험기금이 공동 부담), ▲ 비정규직법의 개정과 ‘정규직 전환기금’을 설치하는 입법화를 통해 도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남용 방지, ▲ 요양병원 확충 등 사회서비스 확충과 관련된 입법화를 통해 도내 5만개, 강릉시에 7천개의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을 제시하였다.

작성일 : 2008-03-1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