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진보 서울 ( 마지막 서울 유세 )

2주에 걸친 전국 유세가 어제 서울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비록 많은 당원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열기 만큼은 전국 최고였습니다.  사회를 본 홍은광 동지의 재기발랄함은 유세장 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심상정 상임대표의 격려사도 어찌 인심좋은지 내내 즐거웠습니다.

전국 유세를 함께 다니다 보니 후보들과도 꽤 친해진 것 같습니다.  후보들과 후보들을 곁에서 돕고 계신 분들을 보면 미소부터 번집니다. 모두 다 너무 소중한 ‘동지’ 입니다. 특히 최현숙 후보의 ‘치열함’과 박김영희 후보의 ‘긍정의 시선’은 우리 진보신당의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지역의 돌며 당원들의 얘기를 듣고, 각 지역당부들의 활동 모습을 살피고 또 고충도 느끼면서 진보신당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너무도 어려운 상황을, 열정과 헌신으로 굳굳하게 돌파해 가는 열성당원과 당 간부들의 수고가 마음 묵직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각각의 후보들이 내 놓았던 공약들은 노회찬 대표 후보의 표현대로 유세기간 내내 상호침투 하면서 대표단 후보들 안에서 대부분 통일되었습니다. 중심적으로 확인된 것들이 ‘소통’, ‘지역정치 강화’, ‘2010년 지방선거 승리’였습니다.

이제 3월 29일이면 당 대표단 선출과 함께 2차 당대회가 열립니다. 다시 신발 끈을 죄며 한걸음 전진입니다. 진보의 깃발을 들고 대중의 바다로, 생활 정치의 현장으로 그렇게 우리달려 갑시다.

작성일 : 2009-03-24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