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은 울산으로 모입시다 !

울산 북구 재보선 후보 선출대회(3월 23일 월)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우리 당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치 일정입니다. 하지만 대표단 선출 일정과 겹쳐서 당력이 어느 정도 분산된 측면이 있습니다. 대표단 선출 일정과 울산 북구 재보선 선출일정을 맞추어 울산에서 마지막 대표단 순회 유세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가능한 모든 당력을 울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 총선에서 0.06% 차이로 아쉽게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우리 진보신당이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 그 자체입니다. 중요한 정치 일정에서도 우리 당은 번번이 소외당했습니다. 촛불 집회 때는 어땠나요? 촛불 현장에서 우리 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보도에서 뿐만 아니라 공식 행사에서도 많은 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촛불은 우리가 대중의 지도를 따르면 된다.” 는 진중권 동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그 서러움은 못내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국회의원 1명의 의미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 우리 당이 겪는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국가 기관에 대한 정보 접근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정책실의 많은 재원들이 진보신당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있어서 우리 당의 정책 연구 역량이 국가 기관의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할 수만 있었더라면, 지금 진보신당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훨씬 깊게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급박합니다. 훌륭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 당부가 23일에는 울산으로 집중합시다. 이후에 벌어질 민주노동당과의 후보단일화 과정을 힘차게 추진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울산으로 모입시다. 23일 울산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작성일 : 2009-03-20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