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부대표  여성명부에 출마합니다. 역사를 되돌리는 수구세력들의 반민주적인 작태를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그들만의 독주를 거슬러, 다시 우리들의 저항이 필요함을 절감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한민국 99%’ 그들의 절망과 분노의 소리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에 광주시당 동지들과 함께 ‘용산참사 진실규명과 2월 MB 악법 저지’를 위해 13일간의 단식과 천막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신자유주의 정책만을 숭배하는 MB악법과 용산참사 철거민을 대하는 공권력, 수습과정에서의 정부의 거짓말과 무책임에 대해 그냥 넘길 수 없어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광주 시민들이 이 같은 일련의 사태를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국민적 저항으로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일깨워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 이렇게나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광주시민들과 부대끼며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민심을 들었습니다. 아프지만 귀하게 들었습니다. 진보신당이 서 있는 자리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당원들의 힘겨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지역당부와 중앙 당부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안의 정치세력에 목말라 있는 서민대중의 갈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분노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은 결국 진보신당이 ‘살아있음을, 살아있어야 함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진 자 1%를 위해 버려지는 대한민국99%! 그들의 사랑과 분노를 담아 후회 없이 던지는 삶을 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 당이 어려운 이 때 결단하라는 동지들의 요구를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세우는 데 게으름 피우거나 뒤처지지 않겠다던 스스로의 다짐도 되돌아봅니다. 당원의 긍지가 되고 민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진보신당을 만드는 길, 무거운 짐이지만 사양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9. 3. 7 윤난실

작성일 : 2009-03-07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