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점령과 학살을 중단하라!!

지난 2008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월 3일에는 탱크를 앞세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였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 수는 이미 600여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수천 명을 헤아린다. 심지어 지난 1월 3일에는 이슬람 사원을 폭격하여 예배를 보고 있던 팔레스타인 16명을 죽게 했으며 6일에는 공식적인 피난처로 사용돼 온 유엔 학교까지 폭격하여 무고한 피난민 40여명이 한꺼번에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도 발생했다.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에 빠져있다. 사상자의 대다수는 어린아이와 여성들이다. 가자 지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스라엘의 60년간 계속되어 온 억압 정책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인들은 고향에서 쫓겨나 좁은 가자 지구에서 가난과 고통에 신음하며 반세기를 넘게 살아왔다.

이렇게 인구가 밀집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은 무차별 폭격을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하고 있으며 지상군들은 하마스 색출이라는 명분으로 민간인들에 대한 살해, 구금, 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테러 집단’이 아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높은 지지로 의회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공식 정당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인들의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희망을 짓밟고 저항 세력을 말살하기 위해 부시와 마찬가지로 ‘테러’를 이용하고 있다.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하고 국제법 마저도 휴지조각으로 여기는 이스라엘과 점령과 학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이야 말로 진정한 테러 집단이다. 전쟁광 부시는 둘째 치고라도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의 태도 또한 매우 위선적이다. 뭄바이 테러 사태 때는 적극적으로 이를 비난 하더니 이스라엘의 침략에 있어서는 침묵을 고수하다 유엔 학교에 대한 폭격 이후에나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나타냈을 뿐이다.

한국 정부도 “하마스의 공격과 곧 이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및 인근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12월 29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성명)한다며 마치 이번 일의 원인이 하마스 측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 그러나 휴전 협정은 위반한 것은 명백히 이스라엘 자신이었다.

이스라엘의 침략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해방을 지지하는 저항 물결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스라엘을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에 대한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50만 명이 학살에 반대하는 행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영국,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곳곳에서도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인이다.”를 외치며 이스라엘의 학살과 점령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기자회견, 촛불집회를 통해 국제 반전운동의 일부로서 행동이 건설되고 있다. 또한 오는 1월 10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거리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강원도 춘천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있다. 춘천의 정당·시민·사회단체들도 국제적 연대 시위를 지지하며 한국과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학살과 점령을 규탄하는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08년 1월 8일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 강원대학교 대안사회연구회 / 다함께 강원지회 / 민주노동당 춘천시위원회 /
민주노총 춘천시협의회 / 진보신당 춘천당원협의회 / 춘천 광우병시민감시단 / 춘천 농민회 /
춘천 생활협동조합 / 춘천 시민광장 / 춘천 시민연대 / 춘천 여성민우회

작성일 : 2009-01-0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