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를 춘추복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나왔었는데요. 춘추복은 상의가 메모리(?)원단이라고 해서, 망사(여름용)가 아닌 것을 말한답니다. 대개는 춘추복으로 하고 여름용이 필요하다면 별도로 여름용 티셔츠를 하나 추가하는 게 대세인 듯 합니다. 망사형은 세탁 등 관리도 좀 불편하고 약하고 안에 바쳐입을 옷에도 제약이 따르고, 별로 안 이쁩니다. 여름용 티셔츠는 색도 좀 다르게 하면 마치 2벌처럼 되어 편리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지는 요즘 추세가 고무줄 없이 길게 내려입는 것인데,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을 최소화해보기로 한다면,
- 여름용 티셔츠는 여름에 고민
- 언더티셔츠는 색만 대략 맞추면 어떤 걸 입든 상관이 없으니까 이것도 일단 배제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바지를 내려입는 방식이면 양말을 통일할 필요도 없는데요. 두툼한 스포츠양말을 자신의 스파이크에 맞춰 신기만 하면 되니까요.

모자, 상의, 하의, 벨트 네 가지만 단촐하게 했을 때
82,000원이고 기본양말(대게 허접합니다)을 추가하면 85,000
(배번, 이름, 로고, 상의 좌측에 들어가는 소형 사각 로고)
원단은 최고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좋은 것 기준.

카디널즈 유니폼 의견이 있어서 문의했더니, 그런 식으로 프로팀/메이저 나 일본 팀 유니폼을 따라하는 편이 대게 더 예쁘게 나온다고 합니다.

계절이 계절이니까, 겨울용 언더셔츠나 팀잠바 같은 게 아쉽기는 한데, 그런거까지 통일하는 것은 차차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가지고 있는 옷을 이용하면 되고, 이렇게 단품목들을 좀 남겨두면 후원받기도 후원하기도 좀 편해지구요.

기본 유니폼은 개인부담으로 하고 추가적인 것은 추후 후원을 도모해보자는 잔머리에서, 기본 유니폼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쇠뿔을 빨리 어찌 해보자는 취지에서 문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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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0-20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