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

아들 민중이의 와이엠씨에이 엄마와의 캠프때문에
딸 하은이를 자전게에 태우고 토요일 오후 부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에 계획에도 없던 광장서적에 들러 딸아이에 맞는 놀이책 몇 개 사고
공지천을 자전거로 살살 달려보았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탓인지
아이는 자전거 뒷자석 안전벨트에 의지하며 깊은 꿈나라로 빠져듭니다.
공지천 공원에는 가을맞이 소양강축제가 한창이였습니다.

엄마가 집에 부재중인 탓에 간만에 아이에게 참 열심인 오후였습니다.
자동차운전은 못하지만 자전거로라도 아이에게 종종 가을풍경 느끼도록 해줘야겠다 다짐해봅니다.

꼬맹이가 사진 속 밤송이를 보며
"이게 뭐야?" 그러네요...
세 살 딸아이와 제가 사진 속 풍경 함께 잘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