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29(화) 17:15분 불교방송 '좋은 인연' (FM100.1, 진행 고수정)  생방송 인터뷰 진행을 위해  사전에 도당에서 작성한 원고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강원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도지사를 선출한 지역입니다. 그만큼 도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 두터울 텐데요, 이런 도지사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민 단체가 있습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 김형모 사회연대국장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1. 진보신당 강원도당에서는 어제 김진선 도지사를 향해 스캔들 보도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죠? 성명서 내용이 보도가 됐나요?   성명서 내용은 일요서울에 보도된 기사의 사실 여부에 대해 도지사가 입장을 밝히고 지역 언론사들이 이에 대해 취재 보도를 해서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논평이었습니다. 일요서울에 나오는 A 광역자치단체의 B 단체장이 김진선 도지사라는 사실이 지역 기자들이나 정치인들, 시민단체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돌았거든요. 해당 논평을 낸 이후 당으로 주요 언론사들의 문의는 빗발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안이 민감하고 조심스럽다보니 거의 보도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일요서울 기사’ 내용을 도민들은 잘 알지 못할 텐데요.. 내용을 간추려 주시거나 중요 부분을 인용을 해주신다면?   모 광역자치단체장이 여성 사업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국가프로젝트 유치시 500억원대의 이권 보장과 임기 후 혼인을 미끼로 10억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실패하고 여성 사업가도 사업체 부도로 어려움을 겪게되어 돈을 상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 광역자치단체장이 나몰라라 하고 있으며 오히려 해외로 도피한 여성 사업가를 살해 혹은 사법처리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모 단체장에게 빌려준 돈도 못받게되고 각종 협박까지 당한 여성 사업가가 그간의 과정을 폭로하였고 현재 해당 도지사는 일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는게 기사의 요지입니다.   3. A 지방자치단체가 강원도고, B단체장이 강원도지사고, 역점사업이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부분은 진보신당의 추측인가요?   기사 전후 맥락을 살펴봤을때 그렇고, 사실 8년전에도 단체장을 하고 지금도 단체장을 한다는건 3선이란 얘긴데 3선 광역단체장이 김진선 지사뿐이거든요. 또 이래저래 떠도는 얘기도 많고 해서 기사를 게재한 해당 언론사측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해당 언론사에서는 기사에서 언급된 단체장이 김진선 강원도지사이고 역점 국가 프로젝트가 동계올림픽 유치 사업이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   4. C씨가 주장하는 내용을 다 믿을 수는 없다고 해도 뇌물수수와 이권 약속에 관한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평창에 반대하면 역적이 돼버리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도지사가 나서서 해명을 하려고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 이미 두 번째 동계올림픽 도전 실패이후 지역 여론은 많이 변했습니다. 특히나 춘천같은 경우 동계올림픽 재도전 반대 의사가 오히려 더 많았고 김진선 도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인 한나라당 소속 춘천시 의원들도 공공연히 3수 도전 반대를 주장할 정도였으니까요. 예산 사용에 대한 공개 거부로 인해 논란도 많이 되었었죠.평창에 반대하면 역적이 되어버리는 분위기는 이제 예전 얘기인거 같습니다. 물론 C씨로 지칭되는 여성 사업가의 주장이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한 몫 노리기 위한 사기행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상황상 단순한 거짓 폭로로 무시해버리기에는 석연치 않습니다. 특히나 동계올림픽이라는 강원도 최대 사업을 활용해 이권을 약속한 권력형 스캔들이기에 더더욱 김진선 도지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5. 한편으로는 어지간한 비리쯤은 눈감아 주자는 민심이라는 게 또 있잖습니까? 대통령 선거 때도 그랬고 지금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요, 더구나 이렇게 언론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렇습니다. 사실 지역 언론계에서 말이 떠돌고있었지만 아직 분명하지 않은것도 있고 해서 누가 나서서 얘기하지 못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무엇이 진실인지 제대로 도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저희 진보신당이 먼저 논평을 낸 것이었습니다. 논평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지역 언론매체들이 제대로 파헤쳐 보도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있지요. 이미 500억원이 넘는 돈이 사용되었지만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서 사용된 금액, 그리고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 협찬한 금액 내역 일체가 비공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김진선 도지사가 여성 사업가로부터 10억이 넘는돈을 제공받았더라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회계를 활용했다면 돈 세탁도 가능하지요. 단지 돈 문제나 남여 애정문제뿐만 아니라 해외도피알선, 살해협박, 동계올림픽을 이용한 이권 보장 등 무거운 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민감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진보신당에서도 단지 논평만 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실인지 좀 더 많이 알아보고 도민들에게 알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앞으로 본 스캔들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된다면 꼭 저희 불교방송에도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보신당 강원도당이었습니다.

작성일 : 2008-07-2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