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투쟁의 각오

강원랜드설립 근거는 지역주민의 생존권투쟁에 대한 결과로서 폐특법(령)제1조에“주민들의 생활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폐특법 취지와 상관없는 용역업체들에게 지역주민의 정당한 권리가 강탈당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특별법에 명시된 ‘지역주민 경제향상 도모’를 위하여 충실하게 기여하다 떠나간 용역업체가 단 한 개라도 있었는지 한번 찾아보자!저들의 목적은“지역주민”의 경제향상이 아니라 탐욕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던가!.
저들의 탐욕적인 노무관리가 지역출신노동자를 “노예의 굴레”에 다름 아닌 취급이었다는 것도 강원랜드가 정녕 모르지 않았으리라!

그런데 2010년 12월 1일자로 (주)원봉기업/태화기업/우리기업(주)/보명기업/강원INC라는 총 5개의 용역업체가 들어와서 지난 10년 보다 더 후퇴되는 노동조건이 만들어졌으니 대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이들 업체들로 인하여 노동자 개개인에게 년 550만원씩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사라지고 노노갈등이 유발되었지만, 본질적인 책임은 강원랜드가 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용역업체들의 기만적인 노무관리로 인하여 제2의 주민투쟁이 발생하게 될 시에는, 이는 강원랜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

지난 12월에 들어온 (주)원봉기업이 노동조합을 적대적인 적으로 간주한다고 오해를 부를 만큼, 노조지부장을 해고하고 조합원은 승진에서 탈락시킨 노무관리를 자행하였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이와 같은 반노조적인 (주)원봉의 인사노무관리에 강원랜드 000 이가 개입했다는 너무나 분명한 정황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는 강원랜드가 답해야 한다.
이 천막투쟁은 강원랜드가 약속한 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강원래드는 스스로가 약속한 고용보장!/근무시간!!/차별철폐!!! 이행하라!.

강원랜드는 ‘과업지시서’를 위반한 (주)원봉기업 퇴출하라.!

                                     2011년 2월 9일

        민주노총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조합 

작성일 : 2011-02-0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