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위 한국에서도 ‘자살 일번지’는 강원도

사회적 양극화와 빈곤층의 증가, 경쟁의 격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자살률이 1위인 나라로 만들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살천국’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도내 남성의 경우 자살률은 전국 1위이고(평균 2위) 농민들의 자살률이 사무직보다 일곱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사회의 피폐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자살원인 중 1위는 '경제문제'

죽은자는 말이 없기에 자살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외환이기 직후인 1998년부터 우리나라 자살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통계와 자살충동의 원인 1위가 ‘경제적 어려움’, 2위가 ‘가정불화’(가정불화의 주 원인 경제 문제)인 것에서 알 수 있듯 미래가 보이지 않는 빈곤한 삶이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큰 요인임은 분명하다.

지자체와 국가가 자살예방에 나서야
 

심각한 자살 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국가가 적극적인 예방에 나서야 한다.

‘자살 일번지’ 강원도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서민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문제로 인한 자살, 즉 ‘사회적 타살’의 적극 예방,

둘째,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개인, 가족이 회생할 수 있는 건실한 사회서비스체계 구축,

셋째, 정신건강보건서비스 확충을 통해 가족간 갈등이나 가족해체로 인한 스트레스, 개인의 사회적 소외, 외로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넷째, 초중고 학생에 대한 자살예방교육, 교사, 의사, 지역사회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지역사회 자살 안전망을 구축 등이 필요하다.

작성일 : 2008-02-26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