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청정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후친화적인 성장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2일 기후변화요소에 대한 조사분석과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연구센터 구성과 관련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준 또한 강화돼가는 추세”라며 “향후 기후변화연구센터를 통해 기후변화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종환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 실장은 오는 25일 강원도민일보 주최로 개최되는 ‘기후변화와 강원대응전략’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기후변화와 강원도 지자체 대응전략’ 주제발표 논문에서 “강원도는 기후친화적인 성장이 가능한 최적조건을 갖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중립형 지자체가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강원대 산학협력중심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외교통상부 정래권 기후변화대사가 ‘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강후 지식경제부 국장과 김정인 중앙대교수가 기후변화에 다른 지자체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강원도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2008년 07월 23일 (수)  송정록  

작성일 : 2008-07-2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