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문제도 해결된 상태가 아니므로 이야기를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밀하지 못하고 거친 정리가 되겠지만 어쨌든 대략 정리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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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춘천당협의장 사퇴하겠다. 힘들었다. 지원이 아쉬웠다.
반)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반) 애초에 지원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반) 제기하는 방법이 틀렸다.
반) 글을 삭제하라.

B. 무명닉이 전면 허용되는 게시판 문화가 문제를 키운감이 있다고 본다. 이참에 그거 좀 손보자.
반) 표현의 자유 침해
반) 그렇게 되면 게시판이 완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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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논의를 계속하든 계속하지 않든,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가든 분명한 것이 두가지 있는데
(1) 춘천당협은 굴러가야 하고 그러자면 의장이 선출되어야 한다.
(2) 게시판은 활성화되어야 한다.
라는 겁니다.

(1)과 관련해서, 지역당협이나 당협의장이 어떤 것이야 하는가에 대한 동의가 부족하다거나, 당협의장 권한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거나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초적으로 중앙당차원에서 지역당협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이 없는 것도 문제의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초대당협에서 의례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는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닥치고 있으면 되는데 왜 떠드냐하면, "무명닉이 전면 허용되는 게시판 문화가 문제를 키운감이 있다고 본다."의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하려고 그럽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역당 차원의 문제라면 당협월례회의에서 주장해보거나 시도당차원의 문제라면 도당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요구하는 편이 뭔가를 주장(여기서는 게시판에서 실명을 쓰게 하자는 주장)하고 관철하는 방법으로서는 훨씬 쉽다고 봅니다(도당에서 운영하는 게시판에 관한 문제이므로 도당차원의 문제에 포함되겠군요.). 그렇게 하겠다는 말도 했었구요.

그런데 좀 망설여집니다. 그 이유는
- 게시판 규칙을 바꿨을 때, 게시판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점.
- 실명을 쓰는 것이 옳다(저는 그렇게 생각)고 하더라도, 게시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점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는 점.

로그인해야만 도당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되도록이면 로그인아이디와 실제 인물이 1:1 대응이 되도록 해서 온라인, 오프라인이 따로 놀지 않고 연결되도록 하자는 것이 제 주장의 요지인데요.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볼 생각입니다. 논의자체도 의미가 있는 일이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구요. 다음부터는 '춘천' 대신 '강원' 분류로 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작성일 : 2009-02-14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