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당원협의회 8월 월례모임이 22일 저녁 7시, 원주 행구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불편한 장소 등의 문제로 10여 명의 당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늦게라도 온다더니 결국 나타나지 않은 분이 무려 네 분, 온다더니 안 온 사람이 세 명이었습니다. 세 분은 늦게 도착하셨구요. 흑흑....

새로 참석한 신입당원 세 분과, 도당에서 김기주 위원장님이 먼 길을 오셨는데 참 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교통이 편리하고 뒷풀이하기 좋은 시내 요지를 물색해 두어야겠습니다. 다행히 한 곳이 눈에 뜨이는데 확정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잘 될 것 같습니다.

이날 모임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순서는 중앙당 당원사업실의 박성이 실장을 초청하여 현재 진보신당의 현황과 제2창당의 과제에 관하여 토론하였고, 두 번째로는 안건토론, 세번째로는 뒷풀이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건토론은 많은 당원이 모이지 못한 관계로 안건에 대한 설명과 공지사항 전달 등으로 간단히 매듭되었구요. 뒷풀이는 봉산동의 두부전문음식점에서 저녁 겸 반주를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가 진행되었습니다. 몇 몇 당원들과 김기주위원장님은 2차까지 갔습니다.  

중앙당 당원사업실의 박성이 실장이 전한 중당당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당 게시판이나 레디앙을 통해서 뉴스를 접해서 중앙당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중앙당 당직자에게 직접 전해들은 이야기니 강원도당의 당원 여러분들에게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요약한 내용을 올리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원주횡성 당원들은 토론을 통해 제2창당의 시급성과 중앙당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며, 더욱 분발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한 두 분의 당원과 참관하신 한 분에게 환영의 말씀을 드리며, 기존에 참석하신 분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원주횡성 당원 8월 워례모임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토론문 요약은 사진 아래를 읽어보시라.

<토론내용 요약>

1. 당의 조직체계에 대해
- 시도당 체계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기초조직 즉 당원협의회에 관해서는 시도당 자율로 구성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 의결기구는 현재 대의원대회와 같은 공식적 의결기구는 없고 최고의결기구로 확대운영위가 있다. 확대운영위는 대표단과 시도당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집행기구로는 집행위원회가 있고 그 산하에 사무처가 있다. 현재 제2창당위원회, 진보정치10년평가위원회, 2010위원회, 88세대위원회, 비정규직특위 등이 있다.
- 시도당 현황은 16개 시도 중에 7개 시도당이 있고, 9개 미창당시도당은 준비위원회 형태로 있다.
- 기초조직인 당원협의회는 시도당 산하에 자율적 판단에 의해 구성하도록 되어 있고, 부문별 당원협의회 역시 시도당 산하에 자율적 판단하에 구성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부문별 당원협의회가 여건이 안 되면 위원회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2. 당원현황
- 현재 1만 4천여 명으로, 90% 이상의 cms등록율을 보이고 있다.
- 민노당 탈당파와 신입당원비율이 3:7 정도로 새로운 문화풍토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조직풍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 2010지방 선거 이전 즉, 내년 상순까지 모든 시도당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원을 늘여나갈 것이다.
- 최근의 입당당원은 수도권과 경기도에 치중되어 있는바, 영남권의 노동자와 호남 충청권의 농민원의 가입이 정체상태다. 이는 바람직한 것은 아니며, 민노당에 실망하여 탈당하였지만 입당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은 진보신당이 아직 형성 중이라는 점, 즉 그들에게 뚜렷한 정체성과 전망을 제시하지 못한 점에 기인한다고 본다.
- 26일 확대운영위에서 제2창당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므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제2창당에 대해
- 중앙에서 뚜렷한 전망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 지역과 현장에서 내용성을 가지는 것, 평당원민주주 등이 관건이 될 것.
- 진보신당은 총선용 임시기구이며, 진보의 재구성을 목표로 하는 정당임을 명확히 했다. 즉, 제2창당은 존재 목표임.
- 총선 이후 촛불 정국의 지속, 매듭되지 않은 논의 등으로 제2창당이 지체되었다.
- 현재 사안의 시급함에 대하여 지난 21일 양평에서 열린 당직자 워크샵을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26일 있을 확대운영위에서는 당원 간담회와 외부단체와의 간담회 등 두 가지 방향으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성일 : 2008-08-2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