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수의 약속2) 지역에 밀착하라.

영월, 태백을 거쳐 동해, 강릉지역 당원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많은 수의 당원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당이 해야 할 의미있는 과제에 대해 좋은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영월에서는 영월댐 건설문제가 다시 지역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의 진보적 시민단체나 인사들은 댐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지역여론이 이전과 다르게 댐찬성의 입장이 일부 있다는 우려도 전해들었습니다. 당이 댐문제에 대한 정확히 문제를 분석하고, 입장을 세워 여론형성에 앞장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백에서는 주민들이 제한급수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원인으로 수자원공사의 계획성 없는 물관리, 태백시의 안이한 대응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하는 단위가 없다, 당이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나섰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진보신당은 창당초기부터 생활진보를 주창해 왔습니다. 이는 생활의제를 발굴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치활동의 공간이 지역이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지역의 주민조직에는 순수하게 봉사와 어울림의 입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건강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진보적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문제들을 같이 논의하고 사업을 진행할 사람들을 못 찾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은 이제 이런분들과 함께 지역의 사업은 논의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목적의식적으로 주민조직을 구성하거나 가입하기도 해야 합니다.  
당은 이제 지역에 더욱 밀착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만이 당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치공간으로서, 조직공간으로서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약속
-. 민생사업단 구성 : 지역밀착형 민생사업 발굴 및 지원
-. 지역사업 모범사례발굴 및 교육체계 마련
-. 지역이슈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역량강화

작성일 : 2009-03-20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