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 진보신당 3기 대표 및 부대표 후보들이 2일 강원 강릉시를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대표에 출마한 조승수 국회의원은 "비정규직과 삼성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해결하는 것이 진보신당이 한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가 되면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다양한 진보세력과의 진보대연합을 이뤄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연합단일후보가 추대될 수 있다면 그 이후의 한국 정치는 보수 양당체제에서 보수-자유-진보의 삼분구도로 재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의 변화된 새로운 모습을 봤다"면서 "진보세력이 더욱 확장되는 길이 강원도의 농민과 서민이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과 김정진 전 당대회 부의장, 여성 부대표 후보인 김은주 현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정책기획위원과 윤난실 현 진보신당 광주시당 대표도 당내 소통 강화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진보신당 3기 대표단 선거는 대표 1명과 부대표 일반명부 2명, 여성명부 2명을 각각 선출함으로써 경선없이 치러지며, 11~15일 온·오프라인에서 당원 총투표로 각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물어 대표단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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