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으로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 노점이 그렇게 나쁜가?
노점상은 시민이 아닌가?

2008년 10월 7일 강릉노점상연합회가 구성되었고 10월10일에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 명 칭 : 생계형 노점상 철거, 이전 반대 결의대회
# 주 최 : 강릉노점상연합
# 일 시 :  2008년 10월 10일 1시
# 장 소 : 중앙시장 효동빌딩 앞
# 참 가 : 강릉노점상연합회 소속 회원 100여명
# 준 비 : 10월 9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2층 회의실
             강릉노점상연합회 집행부, 강원영동지역노조

지난주에 강릉 중앙시장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는 몇몇 분들이 민주노총으로 연락을 하셔서 노점상의 생존권에 대한 연대를 요청하였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얼마전 강릉시는 중앙시장을 '걷고 싶은 도로 만들기'라는 사업명목으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하면서 노점상을 철거하고 중앙시장 뒷골목으로 이전할 것을 통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전할 경우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며 또한 사전에 철거 및 이전에 관한 노점상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노점상도 세금내는 시민이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하루벌어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자체가 이렇게 노점상의 생존권을 우습게 여기면서 일방적으로 철거 및 이전을 통보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예전에도 노점상에 대한 단속이 있어 왔는데 이제는 노점상들이 단결하여 생존권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지난주에 몇 차례 회의를 한 이후 10월 7일, 대표와 집행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10일 결의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에 연대를 요청하였습니다. 민주노총에서는 지역노조를 중심으로 연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10월9일 노점상연합회와 회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노점상연합회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준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출범 초기라 연합회의 체계가 튼튼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원 동지들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

또한 노점상에 관한 지역 투쟁이 전무하여서 투쟁 방향과 내용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원동지들께서는 적극적인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2008-10-0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