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질뫼늪, 소황병산늪,조개동늪)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 등록됐다.
람사르 협약에서는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하거나 독특하고 희귀한 유형의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13일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습지(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 제주도 “물장오리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새로 지정·등록했다.
13일자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질뫼늪과 소황병산늪과 홍천군내면 조개동늪으로 17,641㎡이다.
해발 1,056~1,070m에 위치한 질뫼늪은 이탄층이 형성되어 있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기생꽃 및 환경부 지정 구계학적 특정종 21종 서식하고 있다.
소황병산늪은 해발 1,170m에 위치한 이탄습지로서 물이끼가 자라고 있으며 토탄층이 최고 86cm정도 퇴적돼 있으며 조개동늪은 조계동계곡 근처 해발 780m에 위치하고 있고 물이끼, 갈대가 공존한다.
질뫼늪, 소황병산늪은 지난 1월 17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지형을 대표하는 백두대간 능선에 위치한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 3개소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 산양, 수달, 검독수리, 장수하늘소, 구렁이 및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기생꽃이 서식한다.
환경부는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들에 대한 주기적인 생태계 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2012년까지 람사르습지를 1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ownnews】
생태복원에 촛점맞춘 경포 습지
[조환구 2008-10-21 14:29:26]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인 경포호수가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강릉시는 21일 오후 2시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김홍규 시의회의장, 안병헌 강원도환경정책관, 유관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당동 경포천하구(구,자동차 극장)에서 경포천 생태습지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2009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29,960㎡를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09년에는 매입농지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생태유수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경포의 옛 모습을 원형복원한다는 생태사업이다.
주요시설로는 조류관찰대, 횃대, 아치교, 수변데크, 탐방로, 산책로, 자생식물원 및 하중도 등이며, 일정 깊이의 수심을 두어 어류의 은신처 및 산란처로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할 경포는 지난 1991년 준설을 실시했으며 지난 2007년도에는 경포천 주변 농경지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했다.
특히, 경포호 상류지역 농경지 252,204㎡ 중 현재 약 55%인 138,000㎡를 매입, 테마습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습지원은 경포천의 담수와 해수가 교차하는 기수역의 독특한 수생태계로써 경포호와 습지원 및 경포천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을 통해 생태계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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